[기자수첩] 금호타이어 매각,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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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금호타이어 매각,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난항?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7.05.22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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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원석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금호타이어 매각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기 때문.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공장의 고용유지가 매각의 조건이 돼야한다'며 중국 기업으로의 매각 이후 호남지역의 경제 침체를 우려했기 때문.

또한 방산분리 매각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과 국방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행정부의 인선 역시 매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는 사실상 중국의 국영기업인 만큼 사드 이후 또 다른 외교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할 것 으로 판단되는 부분도 배제할수 없다고 한다. 
 

▲ 사진=금호타이어.(연합뉴스 제공)

현재 금호타이어 매각은 산업은행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또 채권단과 1조 원에 가까운 거액으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중국 더블스타까지 뒤엉켜 서로의 주장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매수권 행사 포기로 한발 물러났던 박 회장이  최근 채권단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중국 더블스타가 상표권 사용을 주장하자 ‘상표권 불허’ 로 강경하게 맞서며  금호 타이어 매각은 무산 될 지경에 이른것

여기어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매각 무산을  막기 위해 금호타이어 채권 만기 연장 불허로 맞서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최근엔 금호타이어 노조까지 가세해 산업은행에 매각 중단을 요청하면서 파업이라는 초강경 카드를 들고 나온 것. 노조는 매각 작업을 서두르는 산업은행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미 두 차례 상경 투쟁을 전개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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