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주 기대감에 건설주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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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기대감에 건설주 '관심집중'
  • 편도욱 기자
  • 승인 2017.05.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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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주요 수주 예정 프로젝트 (단위:억 달러 자료=미래에셋대우)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편도욱 기자] 해외건설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주가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이광수 연구원은 "5월 해외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 수주경쟁 중인 오만 두쿰 정유시설 프로젝트가 5월안에 공사 수행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오만 국영 기업이 발주한 두쿰 정유시설(Duqm Refinery) 패키지1(Refinery Process Unit) 공사의 낙찰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스페인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Tecnicas Reunidas)와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 페트로팩(Petrofac), 일본 치요다(Chiyoda)와 손잡고 수주전에 뛰어든 상태다.

GS건설은 예상수주액 9억5000만달러의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제소 복원 사업에 최종 수주 계약을 위해 협상 중이다. 

수주금액 41억 달러 규모의 바레인 정제공장 프로젝트도 3분기에 최종 수주 업체가 선정될 계획이다.

▲ 국내 건설회사 수주 참여 국가별 규모(자료=미래에셋대우)

2017년 5월 기준 현대건설, GS 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건설회사 북아프리카(MENA)지역 프로젝트 수주 입찰에 참여한 프로젝트 전체 규모는 622억 달러이다. 

참여 프로젝트 규모가 2016년 말 기준 조사된 참여 프로젝트 전체 규모 380억 달러 대비 64% 증가한 상태다. 

북아프리카(MENA) 발주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 미래에셋대우의 관점이다. 

현재 기준 한국 건설회사 수주 참여 주요 프로젝트를 국가별로 구분하면 알제리 132억 달러, 사우디 109억 달러, 오만 86억 달러, 이라크 80억 달러, 쿠웨이트 70억 달러 등이다. 

주목되는 것은 2016년 말과 비교해 사우디 발주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점이다.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사우디는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사우디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향후 시장회복을 예상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2017년 현재까지 한국기업 해외수주는 124억 달러를 기록하여 2016년 같은 기간 134억 달러 대비 7% 감소 중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이광수 연구원은 "기대보다 부진한 해외수주 실적이지만 5월 말 중동 대형 플랜트 해외수주가 가시화되면서 우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수주 회복, 나아가 중동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수익 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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