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이슈] 규제 빗겨간 택지지구 오피스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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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이슈] 규제 빗겨간 택지지구 오피스텔 ‘눈길’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6.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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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여실 공급 대기…5월 이후 전체 물량 중 69%가 택지지구
▲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제공=반도건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민철 기자] 최근 택지지구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주요 택지지구들이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를 받고 있지만 오피스텔은 청약규제에서 자유롭고 전매제한 강화 등을 비롯한 아파트 잔금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강화’ 방안도 주거용 오피스텔은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저금리 시대에 갈 길 잃은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 눈을 돌리며 실용성과 투자성을 고루 갖춘 택지지구 오피스텔이 관심을 받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각각 5.03%, 5.49%, 6.40%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1개월 연속 1.25%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동결이 전망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택지지구는 도로와 학교, 편의시설 등 체계적으로 개발되는 생활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대부분 업무지구 및 산업단지와도 가깝기 때문에 많은 근로자가 고정 수요로 뒷받침된다. 그렇다보니 택지지구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공실률이 적고 수익률도 높다.

올해 택지지구 내 오피스텔의 분양물량도 풍부한 편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이후 공급되는 연내 오피스텔 물량 2만22673실 중 약 69%인 1만5544실이 택지지구 내 물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오는 6월 반도건설은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에서 오피스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전용 23~57㎡ 총 924실 규모로 조성되며 GTX A노선 킨텍스역(예정)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블록에서 전용 79㎡(3개 타입)의 단일면적 오피스텔 64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또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중심상업에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같이 조성된다. 지하 최저 6층~지상 최고 30층, 12개동, 전용면적 22~84㎡으로 총 2024실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6월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R1블록에 공급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6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 총 2784실 규모다. 일부 타입에 바다 및 공원을 감상이 가능한 조망특화 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6월 대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4개동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전용 59~84㎡로 총 1208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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