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메세지
상태바
발행인 메세지
  • admin
  • 승인 2014.09.09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ublishers_message.jpg


그때는 본인이 영문 잡지사를 설립하고 월간지를 창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던 때라 그 충고가 고마웠고 그것을 꼭 지킬 것이라고 마음속 깊이 새겼습니다. 

1985년 11월 27일 드디어 주식회사 코리아포스트를 설립하고 그 후 단 한권의 결간이나 합본함 없이 매월 1권씩 성실히 잡지를 발행하여 오고 있습니다. 

잡지를 발행하면서 그 후 시장이 많이 변하였습니다. 많은 영문월간지가 새로 생겨났으며, 본지 코리아포스트나 새로 생긴 잡지들이나 전에 말한 코리아헤렬드 선배의 충고. 즉 "광고주보다는 독자의 이익이 우선한다"라는 말을 따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이들 새로운 잡지 중에는 발행인이 광고 영업을 하던 사람이 더러 있었는데 그들은 물론 언론인이 발행하는 잡지보다는 훨씬 많은 광고를 하여 상대적으로 언론인 발행의 잡지는 위의 '언론금언'을 지킨다는 것이 보통 버거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더욱이 독자로부터의 구독료 수입과 비교해서 광고에 의한 수입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는 상황에서 그 고통은 요새말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더욱이 광고를 주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영어를 전공한 사람들이 아니고 보면 그 언로원칙을 지키는 잡지와 지키지 않은 잡지의 차이를 안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더욱이 광고를 하던 사람과 기자를 하던 사람의 대인관계나 사회성 등 면에서 후자는 절대 불리한 입장에 있었고 이에 따라 잡지의 경영과 운영은 대단히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한국 내에서 영어에 대한 인식이 대폭 바뀌고 '영어붐'이 일어 국내 영어 인프라가 해를 거듭할수록 대대적으로 확장되어 차츰 영문지에 관한 인식도 많이 변하였고 양자간의 차이점도 점차 인식이 되면서 본지 코리아포스트도 그 혜택을 만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변화에 병행하여 코리아포스트에는 커다란 변혁이 일어났습니다. 어떤 문은 그것을 가리켜 '세기적 진화'라고 분에 넘치는 격찬도 하여 주었습니다. 

작년 10월에 본지 코리아포스트는 국내 33개 일간지에서 그날의 톱뉴스 헤드라인을 발췌하여 이를 초고속으로 번역 10쪽 정도의 분량으로 재편집 매일 아침 코리아포스트의 고정 유료독자와 잠재 독자에게 이메일로 무료 발송을 하고 있습니다. 'Top Headlines Today'라고 명명한 이 E-Daily의 주요 독자층은 주한 및 국외주재 각국대사 및 선임외교관과 상무관 그리고 한국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들을 영어로 숙지하고 있어야하는 내국인 등으로 현재 확인된 독자만도 65,000명을 넘고 있으며, 계속해서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대사들은 자기대사관의 다른 외교관에게도 본인 등이 10여 곳으로 '전달'로 발송해도 되느냐고 문의해오고 있는데 본지는 기꺼이 승인하고 있습니다. 이 추세라면 짧은 시일내에 그 독자의 수가 '전달'독자를 포함해서 백만명 이상으로 증가하자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의 'Top Headlines Today'에 경쟁자가 생기지 않을까요? 라고 질문하실 분이 계실 것입니다. 그라나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대답은 "아니요,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만들려면 2시간 내에 10쪽에 가까운 초고속의 최고질적 수준을 보장하는 번역능력이 필요하며, 톱뉴스를 발굴, 식별하는데 필요한 30-40년의 언론 경력과 같은 길이의 외국인 독자에 대한 노출기간이 필요불가경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그렇게 어렵게 제작한 작품을 매일 무료로 발송하여라 한다는 것이 어쩌면 더 큰 이유일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코리아포스트에서는 "한국일보. 코리아타임즈" 주최의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하고 코리아헤렬드에서 문화부장을 역임한 본지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 그 일을 직접 수행하고 있으며 그에게는 그 일이 "Labor of Love"로서 전혀 일로서가 아니라 "즐겨하는 즐길 거리"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자가 생기기 힘들 것으로 봅니다. 

그런데 경사는 계속되어 본지에서는 위의 'Top Headlines Today'보다도 더 중요한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The Korea Post Online'의 탄생입니다. 그것은 원래 코리아포스트의 인터넷판 이었는데 그것을 일간 실시간 Update하는 온라인 매체로 발전시킨 것입니다. 더욱이, 'The Korea Post Online'에는 'Video Network'라는 동영상 고정 Slace가 있어 주한 각국대사관 및 기타 국.내외 각분야에서 발생하는 뉴스와 행사 등을 실시간 취재, 편집하여 올리고 있습니다. 

1985년 11월 27일 주식회사 코리아포스트가 설립됐을 때, 저희는 저희 입장을 다음과 같이 천명하였습니다. 

즉, "코리아포스트는 국내 최대의 영문월간지를 지향하며, 국.내외의 기업과 소비자,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문화, 관광 등 제 분아를 다루며, 전문가와 일반인의 관심사를 함께 커버합니다. 또한 본지의 편집원칙은 미국의 University of Chicago Style of Manual을 따르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및 편집 레이아웃은 뉴욕의 Society of Publication Designers와 Jan V. White저 Editing by Design 그리고 J.W. Click의 Magazine Editing and Production 등의 원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편집, 집필, 취재 등 전반적인 사항에 관해서는 세계적인 언론학자 Roland E. Wolseley, Fraser F. Bond, Warrent K. Agre, John Hohenberg, Chilton R. Ruth 및 Ruth K. Kent 등 대가들의 명저들을 따르고 있습니다. 코리아포스트 기사는 지난달 뉴스의 보강재탕물이 되어서는 절대로 않되며, 기사들은 스팟기사의 영역을 훨씬 뛰어 넘어 권위 있는 분석기사로서 선견지명과 통찰력 그리고 분석능력을 가지고 집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앞으로 전개될 뉴스 트랜드와 예고 기사 등을 통해서 독자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합니다. 코리아포스트는 한국을 세계에 알리며 또한 세계를 한국에 소개합니다. 

코리아포스트의 편집 및 감수진은 국내외의 저명 언론인, 작가 및 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적인 편집 감수는 전 코리아헤럴드 문화부장 이경식 발행인이 이를 직접 담당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위의 여러 원칙을 저희 코리아포스트는 지켜왔으며 또한 앞으로도 차질 없이 지킬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서 말씀드린 언론인의 원칙 즉, "광고는 없어도 독자 없이는 못산다"는 원칙을 가슴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