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증시] 인민은행의 4980억 위안 공급에 상해증시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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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증시] 인민은행의 4980억 위안 공급에 상해증시 1.2% ↑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6.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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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7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2% 상승한 3140p 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943 억위안으로 직전일 대비 54% 증가했다. 보합세로 출발한 증시는 오후에 상승폭을 확대해나갔다. 

전일 인민은행이 1년물 중기유동성창구(MLF)를 통해 4980억위안의 자금을 공급하면서 자금경색에 대한 우려가 진정됐다. 

10년물 국채 선물들도 오전에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에 들어 일제히 반등했다. 또한 일부 상장사들의 대주주가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주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악화되었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오후에 들어 모든 업종과 테마주들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그간 하락폭이 컸던 건자재, 미디어, IT 하드웨어, 기초화학, 소프트웨어, 기계, 음식료, 레저, 통신 등 업종들의 상승폭이 컸다. 

스타일별로는 중소형주들이 더욱 빠르게 반등해 중소판지수와 차스닥지수가 각각 2.2%, 1.9% 급등하며 상해 주식시장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외국인들은 후구퉁과 선구퉁을 통해 총 23.8억위안을 순 매수했다.

홍콩 H 지수는 1만611p 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오전에 강세 흐름을 보이다가 막판에
차익매물 출회하며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본토 증시의 강세에 동조하며 상승했으나, 8 일(목)의 수출입 지표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부각됐고, 위안화 강세 속에서 중국 자금의 순유입액이 줄어든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은행, 자동차 등 업종에 차익매물이 출회한 반면 증권, 에너지, 통신, 자본재 등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본토시장의 강세 속에서 AH 프리미엄지수는 122p로 상승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3% 상승한 3만1271p 로 마감했다. RBI 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경제 성장 지원을 위해 은행들의 대출 여력을 늘리면서 인도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2% 상승한 5717p로 마감했다.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UBS가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견고한 이익 모멘텀을 이유로 인도네시아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3% 상승한 753p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된 가운데 국내 자동차 판매량의 감소폭이 완화되면서 내수 소비 활성화 기대감이 부각됐다. 

업종별로는 소재, 금융, 부동산, 소비재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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