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증시] 중화권 증시 상승…센섹스·자카르타·VN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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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증시] 중화권 증시 상승…센섹스·자카르타·VN 하락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6.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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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3% 상승한 3150p 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789 억위안으로 직전일 대비 8%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최설화 연구원은 "장초반 등락을 보인 증시는 마감직전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컨센서스를 상회한 5월 수출지표와 수입지표가 발표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고, 전일 발표된 5월 외환보유고도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도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보험, 음식료, 가전, 공항, 자동차 등이 상승한 반면, 징진지, 슝안특구 등 인프라 정책 수혜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차스닥 지수는 최근 상승폭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0.3% 하락한 1,795p 로 마감했다, 

한편 외국인들은 후구통과 선구통을 통해 총 16억4000만위안을 순매수했다.

홍콩H지수는 0.4% 상승한 1만649.9p로 마감했다. 

장초반 약세를 보인 증시는 강세 전환 후 상승폭이 확대됐다. 5월 본토 무역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본토자금이 순 유출된 것이 장후반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소비재, 금융, 소재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국제유가의 급락에 따라 에너지 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본토 보험주의 강세 속에서 AH 프리미엄지수는 122p로 상승 마감했다. 한편 항셍지수는 0.3% 상승한 26,063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2% 하락한 3만1213p로 마감했다. ECB 통화정책회의와 영국 조기 총선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인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게다가 RBI가 FY2018 GDP 성장률 전망치를 7.4%에서 7.3%로 하향 조정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3% 하락한 5702p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로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ECB 통화정책회의와 영국 조기 총선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되면서 인도네시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4% 하락한 750p로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상승랠리를 유지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차익실현 부담이 확산됐다. 소비재, 철강, 통신, 제약 등 대부분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최대 휴대폰 판매업체 MWG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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