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신차수요 증가하는 불가리아…車 부품 수출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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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신차수요 증가하는 불가리아…車 부품 수출 '파란불'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6.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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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리아 신차 등록 실적(자료=ACEA)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진욱 기자] 불가리아가 경기 회복으로 인한 신차 시장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기적으로 환경 규제에 따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유럽자동차제조공업회(ACEA)는 최근 불가리아 2017년 1분기 신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22.4% 증가, 3월 2230대에서 2017년 3월 3005대로 34.8%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주된 이유로는 불가리아 내무부에서 입찰한 경찰차 공급 프로젝트에 기아 Ceed 차량을 280대를 납품한 실적이 반영돼 있다. 

해당 수치를 제외하더라도 약 20%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불가리아는 저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2015년, 2016년에 3%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면서 안정적인 경제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이에 따라 노후화된 차량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불가리아 기업 Bulstacom은 현대 i-10 200대를 구매하는 등 이처럼 주요 기업들이 공용목적 차량을 교체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또 최근 불가리아·터키 국경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새로운 국경 순찰차량을 구매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가 입찰 중에 있다. 이에 따라 2017년에 1000대의 차량이 순증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불가리아는 EU 정책 기조에 맞춰 친환경 차량 사용정책을 차츰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부품 등 연관 산업 시장의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불가리아는 매년 약 100만~150만 달러의 한국산 자동차부품을 수입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한국산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의 수입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와 관련된 부품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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