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증시] FOMC 앞두고 관망세 확대되는 이머징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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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증시] FOMC 앞두고 관망세 확대되는 이머징 시장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6.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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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12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6% 하락한 3140p 로 마감하며 약세로 전환했다. 

거래대금은 1702 억위안으로 전일 대비 6.3% 감소했다. 미국 FOMC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됐다.

한국투자증권의 최설화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의 주요 IT 선두기업들이 급락함에 따라 IT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며 "또 증감회에서 10월부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감독관리 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하반기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전망이 부각된 것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항공, 보안,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시멘트, 기계, 은행 등이 하락했다. 

배당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는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그 외에도 보험과 양조 관련주가 상승하며 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기술주의 약세 속에 차스닥 지수 1.2% 하락한 1,776p로 마감하며 메인보드 대비 약세를 보였다. 
한편 하락장 속에 외국인들은 상해주식을 10억8000만위안 순매도했고, 심천주식은 1억2000만위안 순매수했다.

홍콩 H 지수는 1.0% 하락한 1만486p 로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한 증시는 장중 하락폭이 확대됐
다. 

전일 미국 주요 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급락한 것과 본토 금융당국의 금융 강화 규제 우려가 확대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본토 자금이 순 유출된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업종별로는 금융, 유틸리티, 산업재, 에너지 등이 하락했다. 

한편 장성자동차(2333.HK)는 SUV 판매량 증가 기대감과 크레디트스위스가 목표주가를 56% 상향 조정함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되며 21.4% 급등했다. 

한편 대장주인 텐센트(0700.HK)가 2.5% 하락 하는 등 대형주 약세 속에 항셍지수는 1.2% 하락한 25,708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5% 하락한 3만1095p 로 마감했다. 

FOMC 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된 가운데 4 월 산업생산, 5 월 소비자물가상승률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인도 증시는 2 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3% 상승한 5691p로 마감했다.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도네시아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2% 상승한 751p로 마감했다. 해외 상장 ETF펀드의 편입종목 교체 기대, 금 등대체상품 가격 하락, 의회의 은행권 부실대출 처리 방안 논의와 처리 강화 기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소형주가 상승한 반면 부동산, 소비재, 철강 등 일부 대형주가 차익실현 부담에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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