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일본 헤어드라이어 시장 진출 '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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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일본 헤어드라이어 시장 진출 '밝음'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6.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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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헤어드라이어(HS Code 851631) 주요 수입국 현황(단위: 백만 달러, %, 자료=World Trade Atlas)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진욱 기자] '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일본에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헤어드라이기 출시가 이어지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의 민생용 전기기기 출하는 2017년 4월까지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소비자의 에너지 절약제품 및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소비 심리에 따라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4월 국내 출하 금액은 1589억 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2% 기록했다. 

특히 2016년 상반기에는 평균단가가 낮은 헤어드라이어의 높은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같은 성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선물용 구입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일본의 헤어드라이기 수입은 지속 증가, 2016년에는 1억7400만 달러 규모의 수입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2014년, 2015년 수입점유율 1위였던 중국이 2016년에는 태국에 따라잡혀 2위로 밀려난 상태다.
 
이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헤어드라이어로 알려진 파나소닉의 '나노케어'가 태국에서 생산되는 상황이기에 태국이 수입시장 1위국으로 자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당 헤어드라이어기는 2014년 10월부터 2016년 6월까지 21개월 판매 수량 점유율 1위를 차지해 누계 판매대수 700만 대를 돌파했다, 

한국산 제품은 2014년 이후 지속 점유율이 상승, 2016년 들어서는 수입 증가율 145% 가까이를 기록하며 수입시장 점유율 10%를 넘어섰다.

세부적으로 소비자 정보 분석 기업인 '가격.com'의 소비자 각종 판매 홈페이지 접근도 및 인터넷 상 입소문 분석에 따르면 '파나소닉'이 압도적인 일본 헤어드라이어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2위 테스콤, 3위 고이즈미, 4위 샤프로 모두 일본 브랜드로, 5위로 자리한 다이슨만이 해외 브랜드다. 
 
한국산 제품은 최근 일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국 브랜드 자체 수출 ▲일본 브랜드와 기술협력 등을 통한 OEM 방식 수출 ▲일본 브랜드의 한국 공장 생산제품 수출 등이 이뤄지고 있다.

실례로 JMW사는 일본 시장점유율 3위엔 고이즈미사와 콜라보 제품을 고이즈미사 제품으로 출시, OEM 방식으로 제품을 유통하고 잇다. 

코트라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기업의 경우는 브랜드 자체 수출방식을 통한 일본 진출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 초보기업의 경우에는 일본 가전 벤더를 통한 양판점 납품 및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한 판매와 기술력을 기반 제품의 일본 제조기업 OEM 방식 납품 등을 함께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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