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증시] 중화권 증시 강세…월간 판매량 1위 기록에 비야디 6.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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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증시] 중화권 증시 강세…월간 판매량 1위 기록에 비야디 6.5% 급등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6.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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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13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4% 상승한 3154p 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오전장에 등락을 보인 증시는 오후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거래대금은 13% 감소한 1485억위안으로 사흘째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 최설화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금일 500 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며 시장 금리가 하락했고 위안화 환율이 강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유동성 우려가 진정되면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빠르게 반등했다"고 진단했다.  

5월 중국 전기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3만8000대를 기록하면서 리튬 배터리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기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비철금속, 석탄, 자동차, 화학, 하드웨어, 전력설비 등 시크리컬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은행, 보험 등 금융주들은 강세 랠리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마감했다.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 속에서 차스닥지수가 1.1% 상승한 1796p를 기록했다. 

한편 외국인들은 상해 주식을 1억7000만위안 순매도하고, 심천 주식을 6억5000만위안 순매수했다.

홍콩H 지수는 0.4% 상승한 1만526p 로 마감했다. 강세로 출발한 증시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중
국의 5 월 전기승용차 판매 지표가 예상을 상회했던 가운데 중국의 제1 전기차 비야디가
5월에 다시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6.5% 급등했다. 

또한 보험, 증권 등 금융주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다만 본토 자금이 유출되며 지수 상승폭을 억제했다. A/H 프리미엄은 홍콩 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124.2p로 직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3만1103p로 마감했다. 2012년에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집계한 이래로 식료품 가격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18%를 기록했다. 

이는 RBI의 중기 목표치인 4%에 한참 미달하는 것이며 상반기 물가상승률 예상치 밴드(2~3.5%) 하단에 위치하는 것이다. 

이로인해 8월에 있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도 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3% 상승한 5707p 로 마감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도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8% 상승한 757p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항공, 은행, 통신 등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차익실현 매물 증가로 시가총액 1위 유제품업체 VNM는 연속 하락했고 부동산, 철강, 보험주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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