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파이낸셜타임즈 선정한 ‘혁신 법무팀’ 보유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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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파이낸셜타임즈 선정한 ‘혁신 법무팀’ 보유 기업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6.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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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민철 기자] SK건설이 전 세계적으로 혁신 법무 역량을 가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SK건설은 15일 세계적 권위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가 주관한 ‘2017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혁신 법무팀’(Innovative In-house Legal Teams)을 보유한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매년 전세계 유명 로펌의 추천을 받아 우수한 법무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을 선정해 왔다. 올해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을 심사∙평가해 혁신 법무팀을 보유한 기업으로 18개 기업을 선정했는데, 국내기업으로는 SK건설이 유일하게 뽑혔다. 이밖에 호주 웨스트펙(Westpac), 싱가포르 아이엔지(ING), 디비에스(DBS)은행 등 글로벌 기업 지사들이 포함됐다.

파이낸셜타임즈는 “SK건설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변호사들이 포진해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강점이 크다”며 “특히 전세계의 다양한 사업 이해관계자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리스크를 분석하는 역량이 뛰어나 개발형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SK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에서 해외 개발형사업을 가장 많이 수주해 수행 중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건설이 지난 10여년 동안 단순 EPC(설계∙조달∙시공) 방식 수주를 탈피해 고수익 개발형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사업 수행을 위한 조직과 전문 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해 온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평가다.

SK건설은 지난 3월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이란 민자발전사업에 진출했다. 총사업비 34억 유로(약 4조1440억원)의 초대형 사업으로 이란에서 추진되는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2월에도 SK건설은 일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일본 컨소시엄을 제치고 대림산업과 함께 총사업비 3조5000억원 규모의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를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수주했다.

이밖에 지난해 12월 터키 유라시아해저터널을 개통한 후 운영에 참여하고 있고, 라오스에서는 민관협력으로 수력발전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해외 개발형사업의 경우 워낙 많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사업 수익과 책임 등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하는 법무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다양한 사업경험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가 최우수 법무서비스 기업으로 선정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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