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증시] 미국 연준 금리 인상에 홍콩·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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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증시] 미국 연준 금리 인상에 홍콩·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하락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6.16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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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132p로 강보합 마감했다. 

보합세로 출발한 증시는 좁은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대금은 1711 억위안으로 전일 대비 6.5% 증가했다. 

전일 5 월 M2 증가율(9.6% YoY) 수치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유동성 경색 우려가 개장 전 확대됐다. 하지만, 인민은행이 금일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9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이 공급했고, 위안화 고시환율이 절상되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상향 조정(25bp)도 시장에 선 반영됐다는 인식 확대로 영향이 제한
적이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통신, 시멘트, 가전, 철강, 기계 등이 상승했다. 다만 M2 지표 부진의 악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은행업종은 부진했고, 안방보험 사태로 대형 보험사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소프트웨어와 통신주의 강세 속에 차스닥 지수는 1.4% 상승한 1,816p 로 마감했다. 한편 외국인들은 중국 A 주를 22억3000만위안 순매수하며 매수세로 전환했다.

홍콩H지수는 1.6% 하락한 1만346p로 마감했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홍콩 달러의 유출 우려가 확대된 것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또 본토자금이 순 유출된 것과 직전일 미국 원유재고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보험주가 안방사태와 차익실현 매물 속에 급락하며 지수하락을 견인했고, 그 외에도 부동산, 금융, 에너지 등 대부분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한편 차익실현 매물 출회 속에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항셍지수는 1.2% 하락한 2만5565p 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3% 하락한 3만1075p로 마감했다. FOMC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가운데 루피화가 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다만 GST 시행 및 몬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도 증시의 하락세는 제한됐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3% 하락한 5,776p 로 마감했다. FOMC 가 예상보다 매파적이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인도네시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베트남 VN 지수는 761p 로 약보합 마감했고 4 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오전에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소폭 반락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철강, 소비재, 통신 업종 은 동반 상승했다. 반면 은행, 보험, 가스, 석유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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