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마세라티·머스탱 등 38개 차종 40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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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마세라티·머스탱 등 38개 차종 40만대 리콜
  • 이미경 기자
  • 승인 2017.06.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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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경 기자] 현대자동차, FMK, 한국닛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등 7개 업체가 제작·수입·판매한 38개 차종 40만3천128대의 차량·오토바이가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된다고 국토교통부가 22일 밝혔다.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싼타페(DM), 맥스크루즈(NC) 중 2012∼2016년 사이 제작된 39만4천438대는 엔진룸 덮개(후드)에 달린 잠금장치 케이블 결함으로 리콜된다.

케이블에 수분 등 이물질이 유입되면 부식이 일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엔진룸 덮개가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리콜 결정된 싼타페(DM).(국토교통부 제공)

FMK가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등 20개 차종 4천592대는 2가지 사유로 리콜된다.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등 16개 차종 3천848대에서는 운전석 아래 전기배선이 다른 부품과 마찰하면서 끊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경고등, 전동좌석위치조정장치 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거나 배선 합선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리콜 결정된 리블리.(국토교통부 제공)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등 4개 차종 744대는 엔진 전자제어장치(ECM)에 장착된 소프트웨어의 연료·공기 혼합비율 설정이 잘못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포드 토러스, 링컨 MKS 등 2개 차종 304대는 연료공급 펌프를 제어하는 전자회로의 두께가 얇아 회로가 끊어지면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링컨 컨티넨탈 차종 296대는 사고 시 에어백이 완전히 팽창하지 않아 운전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 건에 대해서는 자동차안전기준 위반으로 매출액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308 등 총 3개 차종 51대는 앞바퀴 현가장치의 로어암(하단부지지대) 고정볼트가 낮은 강도로 제작돼 파손될 위험이 있어 소음·방향제어 어려움이 예상돼 리콜된다.

한국닛산이 판매한 인피니티 FX35 등 4개 차종 2천471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판매한 포드 머스탱 차종 429대, 다임러 트럭 코리아의 벤츠 스프린터 차종 156대는 일본 다카타사의 부품을 사용한 운전석 에어백의 결함으로 리콜된다.

▲ 사진=리콜 결정된 인피니티 M35.(국토교통부 제공)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 시 부품 일부가 파손되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기흥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할리데이비슨 FLHXS 모델 등 4개 차종 이륜자동차 391대는 오일쿨러 부분 조립 미비로 엔진오일 누유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이륜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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