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7주년 중앙기념식 2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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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67주년 중앙기념식 25일 개최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6.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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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6·25 참전용사·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등 참여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우 기자]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제67주년을 맞아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5일 오전 10시에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강한 안보로 평화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중앙기념식을 거행한다.

행사는 국내외 6·25 참전용사와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장병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영상물 상영, 기념사, 기념공연,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국군 군악대대와 미8군 군악대대가 협연으로 개·폐회식 축하음악과 행사 전반적인 연주를 담당한다. 한반도 안보를 책임지는 국군과 주한미군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총 3막으로 구성된 기념공연은 6·25 전쟁 때 전사한 유석오·유석환 형제의 사연을 영상과 특수효과를 융합한 뮤지컬로 표현한다. 이어 제1야전군사령부 태권도시범단이 신세대 군가인 '내가 지키는 조국'의 노래에 맞춰 태권도와 군무를 선보인다.

전국 시·도 및 시·군·구별 6·25전쟁 기념행사도 지방자치단체와 6·25참전유공자회 등의 주관으로 열린다. 6·25 전적지 순례, 음악회, 전쟁음식 시식회, 6·25특별 사진전이 마련된다.

앞서 23일 오후 3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군과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이 열린다.

▲ 사진=지난해 6월 2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66주년 행사'.(연합뉴스 제공)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 외에도 국군 귀환용사, 교포 참전용사, 여성의용군, 소년병과 학도의용군, 민간인수송단 등도 초청됐다.

이 위로연에서는 6·25전쟁 발발 및 서울 수복을 처음으로 알렸던 위진록 전 KBS 아나운서가 당시의 방송 내용과 전쟁의 참상을 회고한다.

장진호 전투에 카투사로 참전했다가 전사해 66년 만에 유해가 가족 품으로 돌아온 정준원 일병의 장녀 정정자씨, 중공군에 포로로 잡혀 북한 함경남도 검덕광산에서 노예처럼 일하며 버티다 50년 만에 탈북해 돌아온 국군 귀환용사 유영복씨, 영하 30∼40도를 넘나드는 혹한 속에서 중공군과 싸웠던 유엔 참전용사 제임스 길리스씨 등이 자신의 경험담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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