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신한은행 이성락부행장 20일 만에 제너시스BBQ 사장 퇴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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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신한은행 이성락부행장 20일 만에 제너시스BBQ 사장 퇴임 이유는?
  • 이해나 기자
  • 승인 2017.06.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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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성락 제너시스BBQ 사장, 20일만에 사임.(연합뉴스 제공)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해나 기자] 전 신한은행 부행장 이성락 제너시스BBQ 사장이 취임 20일 만에 물러난다.

21일 치킨프란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20일 사표제출을 했고 윤홍근 회장이 수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의 자리는 윤홍근 회장의 동생인 윤경주 제너시스 대표이사가 맡게 된다.

제너시스BBQ 측은 “ 개인적인 결정이라  답변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금융권 출신으로 신한은행 부행장과 신한아이타스 대표, 신한생명 대표를 지냈다. 지난 3월 20일 제너시스BBQ로 자리를 옮겼고 이달 1일에는 제너시스BBQ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사장은 취임 후 BBQ 가격 인상과 공정위 조사로 어려움을 겪었다. 제너시스BBQ는 이달 5일 20여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는 등 한 달 사이 두 차례 가격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소비자, 시민운동단체 등은 BBQ의 치킨 가격 인상에 거세게 반발하며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15일에는 공정위 가맹조사과 조사관들이 BBQ 지역사무소를 상대로 현장조사를 했다.

급기야 BBQ는 지난 16일 최근 값을 올린 약 30개 품목의 제품가격을 인상 이전으로 되돌린다는 입장을 언론을 통해 밝혔지만 비난 여론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전 BBQ임원은 " 최종적인 가격결정은 대표이사 단독으로 결정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윤홍근 회장이 결정을 대표이사가 수행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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