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기승에 아이스크림 최대 25% 인상…빙수도 '줄줄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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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기승에 아이스크림 최대 25% 인상…빙수도 '줄줄이' 올라
  • 이해나 기자
  • 승인 2017.06.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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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해나 기자] 식탁 물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스크림 가격도 인상 행렬에 가세했다.

롯데푸드는 거북알 권장소비자가격을 800원에서 1천원으로 25%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 800원인 빠삐코를 리뉴얼해 새로 선보이면서 역시 같은 인상폭인 1천원으로 책정했다.

빙그레도 일부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가격을 인상했다.

빙그레는 엔초 초콜릿 함량을 높이면서 가격을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앞서 하겐다즈는 1일부터 매장과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했다.

파인트는 9천900원에서 1만1천300원으로 14.1%, 미니컵·크리스피샌드위치는 각 3천900원에서 4천200원으로 7.7% 인상됐다.

최근 빙수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는 망고치즈케이크빙수(8.3%↑)와 티라미수케이크빙수(9.1%↑)를 1천원씩 인상했다.

드롭탑은 망고 빙수와 블루베리 빙수를 리뉴얼한 뒤 가격을 각각 1만800원에서 1만2천900원으로 19.4% 올렸다.

나뚜루팝은 구름팥빙수에 들어가는 재료를 늘리면서 가격을 5천500원에서 6천500원으로 18.1% 상향했다.

▲ 사진=식탁 물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스크림 가격도 인상 행렬에 가세했다.(연합뉴스 제공)

최근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다른 아이스크림과 빙수제품 가격도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작년에도 주요 빙과업체들은 4∼5월 아이스크림 가격을 일제히 올린 바 있다.

다만 롯데제과와 해태제과는 현재로서는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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