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가 붓다를 만났을 때' 예술의전당서 간다라 미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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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가 붓다를 만났을 때' 예술의전당서 간다라 미술전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6.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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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우 기자] 동·서양 문화 융합이 낳은 위대한 걸작 '간다라 유물'을 서울에서 한꺼번에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주한 파키스탄대사관과 파키스탄의 페샤와르박물관·라호르박물관은 예술의전당과 함께 한문화진흥협회·인터아트채널 주관으로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알렉산더 대왕이 만난 붓다-간다라 미술전'을 개최한다.

간다라 미술은 알렉산더 대왕(BC 356∼323)의 동방 원정으로 동·서양 인종 간의 결합과 그리스 헬레니즘 문화와 인도 불교문화 간의 교류가 이뤄지면서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5세기까지 고대 인도 북서부 간다라 지방(현 파키스탄 페샤와르)을 중심으로 발달한 불교 미술 양식을 일컫는다.

▲ 사진=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간다라 미술전'에서는 석가모니의 고행상을 홀로그램과 체감형 VR로 만날 수 있다.(연합뉴스 제공)

카시니카왕의 사리함, 부처의 발자국을 형상화한 조각, 관음보살입상, 싯다르타 태자상 등 페샤와르박물관과 라호르박물관이 소장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우리나라 교과서에도 수록돼 친숙한 석가모니 고행상을 홀로그램으로 만들어 체감형 VR로 감상할 수 있는 코너도 만들어놓았다.

여름방학을 맞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시회 도슨트 등 파키스탄대사관 주최 행사에서 세계문화외교사절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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