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제주포럼, 올해 화두는 '새정부·4차 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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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제주포럼, 올해 화두는 '새정부·4차 산업혁명'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6.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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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19일부터 나흘간 제주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석학, 기업 대표, 주한 외국대사 등이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과 4차 산업혁명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첫날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초청 강연에 나서 새로운 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셋째날 특별강연자로 초청된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이 어떻게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다.

이어 마지막 날에는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로 냉랭해진 한·중 관계의 실마리를 풀어내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킬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유엔미래포럼 회장인 제롬 글렌은 첫째 날 '4차 산업혁명과 기업의 미래' 특강을 통해 오는 2030년 대변혁 시대의 모습과 기업의 대응전략을 조언한다.

▲ 사진=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연합뉴스 제공)

데니스 홍 UCLA 교수와 김지현 카이스트 겸직 교수도 셋째날 강연을 통해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마지막 날에는 창업 2년만에 연 매출 30억원 규모로 기업을 일궈낸 이웅희 와홈 대표와 1천만원으로 5억원 사업체를 키운 박춘화 꾸까 대표가 잇따라 연단에 올라 청년사업가의 도전과 성공스토리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도올 김용옥 씨가 '새로운 한국의 미래와 기업인의 길'을 주제로, 김진명 작가가 '국제정세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둘째날 잇따라 강연한다.

특히 도올이 기업인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상의는 설명했다.

이밖에 행사 중간에 가수 양희은, 2인조 코미디그룹 '컬투'의 문화공연과 오한진 의학박사의 건강 강의도 이어진다.

최고경영자(CEO) 하계포럼의 원조인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1974년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돼 2008년 제주포럼으로 명칭을 바꿨다.

신청 마감은 7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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