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특검 "법 위에 삼성" 지적에 삼성그룹 진땀
상태바
[기자수첩] 특검 "법 위에 삼성" 지적에 삼성그룹 진땀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7.06.28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유승민 기자] 특검이 "법 위에 삼성" 이라는 지적에  삼성그룹  워딩 막느라 진땀이라고.

사건은  지난 19 일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증언을 거부해 35 분 만에 재판이 종료되고 말은 것에 대해 문제가 발생한 것 때문.

화가 난 특검이 "법 위에 삼성이 있는 거냐"고 몰아붙였는데 이 말이 각 언론사의 제목은 물론 야마로 잡히면서 기사 배정이 되었다는 것. 삼성 측은  박상진 전 사장의 이런 행동에 대해 이해가 안 간다는 입장과 동시에  말이라도 듣는 시늉이라도 했어야지 하는 자조 섞인 반응들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다.

▲ 사진=삼성전자.(연합뉴스 제공)

특히 "법 위에 삼성"이라는 이야기는 그동안 재판 분위기를 잘 끌어와서 특검이 밀리는 것 아니냐는 쪽으로 흘러가던 여론을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심각한 것으로 판단하고 삼성은 각 언론사를 상대로 보도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기사를 내리지는 못하더라도 제목에서만이라도 제발 "법 위에 삼성"이라는 한 줄만 빼달라고 읍소하는 장면도 연출됐다는 후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