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대환 기자]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KB금융지주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보유 중인 KB금융지주 지분 772만7천30주에 대한 기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수요예측에 나섰다.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1.2%~2.9%이며 매각 주관사는 메릴린치와 도이치증권이다.

포스코는 2008년 국민은행과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상호 지분을 교환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은 포스코가 보유한 전체 KB금융지주 1천159만1천의 3분의 2에 달한다.

이날 종가(5만8천100원) 기준 약 4천480억원 규모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KB금융지주 주가가 많이 올라서 팔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같은 이유로 현대중공업 지분도 최근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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