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하림, 뒤늦게 국세청 출신 사외이사 선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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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하림, 뒤늦게 국세청 출신 사외이사 선임 논란
  • 이해나 기자
  • 승인 2017.07.07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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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해나 기자] 하림그룹이 지난 2015년 국세청 세무조사를 앞두고 서국환 전 광주 지방국세청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서국환 전 광주 지방국세청장은 현재까지 하림에서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며 사외이사로서 감사위원, 내부거래위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 등의 업무를  맡고있다.

그런데 공교롭게 서 전 청장이 사외이사로 영입된 2015년은 국세청이 하림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받았던 시기였던것. 하림에 대한 조사는 국세청 조사 4 국이 맡았는데, 조사 4 국은 서 전 청장이 근무했던 부서로 일각에서는 하림이 국세청의 줄을 대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말들이 돌았다는것.

▲ 사진=하림 공장.(연합뉴스 제공)

또 자산규모 10 조원의 하림그룹을 김홍국 회장의 장남 준영씨에게 물려주면서 100 억원의 증여세만 낸 것으로 알려져 서 전 청장이 막후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역시 제기되고 있는 것.

더구나 최근 한승희 국세청장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대기업·대재산가의 편법 상속·증여와 기업자금의 불법 유출에 대해 국세청의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해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해 중견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의혹 등에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 도래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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