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이해나기자] 서울우유(조합장 송용헌)가 올들어 경기 지역 학교의 우유 급식을 싹쓸이한다는 내용이 한 방송언론( 지난 7일 밤 뉴스)을 통해 노출되자 12일 전매체 1면에 서울우유 창립 80주년 광고가 도배되었다.
관련업계에서는 서울우유 창립 80주년 기념은 이미 연초부터 해온 행사인데 최근 갑자기 80주년 광고가 전매체에 깔린 것으로 보고 다소 의아해 하는 분위기이다.
관계자들은 “ 7일 한 지상파방송에서 서울우유가 우유 학교급식을 싹쓸이한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정황을 낱낱이 노출시겼기 때문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
이날 방송에는 서울우유가 대리점들을 동원해 입찰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정황을 서울우유 대리점주 입을 통해 낱낱이 공개한 것. 또 한 서울우유 대리점주는 본사 지점의 지시가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고 서울우유타지역 점주는 본사가 타지역 대리점까지 동원해 입찰토록 했다는 증언도 내보내는 등 서울우유의 갖가지 부정행위를 낱낱히 지적한 것 .
이로인해 경기도 한 초등학교의 우유 급식 입찰 목록에는 50개에 달하는 입찰 업체 가운데 35개, 70%가 서울우유 대리점으로 나타났다고도 밝혔다.
최대한 많은 대리점이 다양한 가격을 써낼수록 특정 업체의 낙찰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을 서울우유가 악용했다고 지적하고 서울우유의 이러한 급식 독점으로 다른 우유 대리점점주들은 영업이 어려워져 하소연하고 있다는 부분도 이방송은 소상히 소개했다
아울러 이러한 서울우유의 학교급식입찰 과정 부정행위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는 내용도빼놓지않았다 .
이에대해 지난 10일 서울우유 홍보 관계자는 “ 지난번 구제역 발생때 경쟁 유업체들이 적자를 이유로 우유학교 급식입찰을 포기해 서울우유가 이를 떠안은 관계로 학교급식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안다”며 “이번 입찰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 조사 중인 관계로 언급 할 수가 없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