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 불투명… 이동걸 회장 , 박창민사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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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 불투명… 이동걸 회장 , 박창민사장 때문?
  • 한민철기자
  • 승인 2017.07.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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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6년 8월23일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릴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취임식에서 박사장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제공 = 대우건설)

[코리아포스트  한민철기자] 대우건설 매각을 놓고  KDB산업은행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박창민 대우 건설 사장과 이동걸 산은 회장이 걸림돌이 될것이라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걸 산은 회장의 경우는  최종구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 선임으로 산은 회장 교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며 박창민 대우 건설 사장은 최근 검찰 수사과정에서 최순실이 대우건설 사장 인선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러한 일들로 인해 이날 오전  전국 건설기업노동조합은 대우건설 지부와 함께   KDB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을 중단하고 최순실의 낙하산 박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는 집회를 가졌다.

일반적으로 산은 회장 자리는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곳인데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기존 박근혜 정부의 금융정책 틀 자체를 교체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친박으로 낙인찍힌 이회장의 자리 보존이 불안전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게다가 금융권에서는 이회장 뿐만아니라 국책은행장들의 교체 가능성도 높게 보는데 그이유 역시 그동안  산은 회장 등 국책은행장 대부분이 정권과 운명을 함께해온 자리여서 이회장 역시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매각은 이러한  산은의 수장교체 등으로 8월 매각 주간서 선정 계획도 연기될 공산이 커졌는데도  최근 산은이 대우건설 매각에 속도를 내는 행보를  보이자 보는 시선까지 곱지 않은 상태이다

여기에  노조들로 부터 사퇴종용을 받고 있는 대우건설박사장까지 자신의 교체를 감안해 매각 추진에 미온적일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 매각은 이동걸 산은회장 회장에 이어 박창민 사장까지 물러나야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친 순조로운 매각이 진행될 것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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