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영업이익 1천173억원…8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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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분기 영업이익 1천173억원…82% 감소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7.07.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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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81.7% 감소한 1천1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6천650억원으로 11.1%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669억원으로 84.9% 감소했다.

에쓰오일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 관련 손실, 원유 수입-정제 사이에 발생하는 시차 효과, 석유화학 부문 정기보수 등이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정유부문에서 84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각각 728억원과 1천29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정유 부문은 정제마진이 1분기보다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재고관련 손실 500억원이 발생했다고 에쓰오일은 전했다.

윤활기유 부문의 경우 계절적 수요 강세 등으로 생산시설을 최대로 가동하면서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에쓰오일의 상반기 누계 매출은 9조8천652억원으로 전년보다 2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천507억원으로 전년보다 60.2% 감소했다.

에쓰오일은 국제유가 하락 추세가 진정되고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하면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특히 정유 부문은 중국과 인도의 산업활동이 양호하고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띰에 따라 역내 관련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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