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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KAI 하성용, '친노 인사' 선임 후 무산된 사연은?
한순오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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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6  19: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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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순오기자] 하성용(66)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현정권인 '친노'로 분류되는 인사를  고위직에 선임했다가 돌연 취소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KAI 는 문재인 새정부가 출범한  올 5 월 말 장상훈(59)씨를 부사장 직위로 선임키로 결정하고 장씨를 부사장으로 앉히려고 전용 사무실과 운전기사까지  배치했다는 것. 그런데  장씨는 취임 당일인 6 월 1 일 오전 돌연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KAI 측에 취소 통보를 한 뒤 출근하지 않았다는 것 

그 이유에 대해 방산업계  일각에선  KAI 방산비리를 잘 아는 청와대가 장씨 취임을 저지했던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것.

부산대 약대를 졸업한 약사 출신인 장씨는 1981 년 부산 최대 공안사건인 '부림사건' 피해자로  이 사건 변호를 맡으며 인권 변호사가 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4 년 장씨 결혼식 때 노 전대통령이 주례를 섰으며  장씨는 2002 년 대선 때 경남 거제시 선대위원장으로 노 전 대통령을 도왔고 장씨는 노 전 대통령 때인 2005 년 KAI 감사를 지내기도 했다는 것이다. 

수도권 소재 병원의 고위 임원이던 씨는 KAI 로 옮기기 위해 올 5 월 사직서를 내고 병원도 퇴직했다고 한다.

한편  KAI 가 장씨 영입을 추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 때 KAI 사장 취임과 연임에 성공한 하 전 사장이 정권교체 뒤 검찰수사 등에 대비해 친노 인사 영입으로 방어막을 치려는 심산이었는데  청와대 저지로 수포로 돌아간 것이라는 후문이 나오고 있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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