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IS 대응 올바른 길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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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IS 대응 올바른 길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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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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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한 정책연설에서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 대책의 일환으로 시리아 공습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자신의 대책이 '올바른 길'이라며 정당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주례연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10개국이 IS에 맞서 미국을 지원하겠다고 나선데 대해 "우리가 올바른 길로 이끌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국가들이 군사연합전선에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오후 오바마 대통령은 IS 대응방안으로 체계적 공습뿐 아니라 이라크와 시리아 내부의 반 IS 세력 지원과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공조 등을 제시했다.

주례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에서도 IS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미국의 공군력과 동맹·협력국으로부터의 협조, 지상에서 테러리스트들과 싸우는 이들에 대한 지원 강화를 한데 묶는 것이 지금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그는 "이런 (IS의) 위협에는 현명하게 대응해야 하고 힘은 지혜롭게 사용해야 하며,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미국이 대규모 지상군을 보내는 것은 IS같은 집단을 물리치는 좋은 방법이 아니고 미국의 이익에도 맞지 않으며 더 큰 극단주의만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라크 전쟁 기간에 수니파 이라크인들이 테러리스트에 맞서는 일을 도왔던 존 앨런 전 사령관이 군사연합전선을 형성하고 조율할 특사로 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을 2011년부터 작년까지 지휘했던 앨런 전 사령관은 중동 지역 국가의 지도부는 물론 이라크에서 IS에 대한 공습을 진행 중인 미국 중부사령부와도 긴밀한 관계인 점 때문에 IS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기반 구축에 적임자로 꼽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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