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빈곤지역 자립 돕는 기아차 프로젝트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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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빈곤지역 자립 돕는 기아차 프로젝트 첫 결실
  • 이미경 기자
  • 승인 2017.08.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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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경 기자] 아프리카 빈곤지역에 학교나 보건센터 등을 지어줘 자립하도록 돕는 기아자동차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첫 결실을 맺었다.

기아차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에 따라 2012년 탄자니아 나카상궤에 건립한 중등학교와 말라위 살리마에 세운 보건센터 등을 처음으로 지역사회에 이양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소외계층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빈곤지역의 복지와 경제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건립된 모든 시설과 프로그램은 5년 이내에 지역사회에 이양돼 주민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고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현재 탄자니아, 말라위를 비롯해 케냐, 모잠비크, 우간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 7개국 10개 지역에서 중등학교, 보건센터, 자동차정비훈련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5년간 글로벌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 사단법인 기아대책과 협력해 사회복지시설 건립 및 운영, 지역주민 복지 제공, 일자리 창출 등 두 지역의 온전한 자립이 가능하도록 사업 모델을 만들고 안정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탄자니아 나카상궤에는 봉고트럭을 지원하고 주변 지역 학교의 유니폼을 제작해 납품하는 의류 공장인 '키파토 하우스'를 설립했다.

▲ 사진=강원화 기아대책 말라위 지부장(왼쪽부터)과 데이비슨 현지 협력NGO 부이사장, 진대형 기아차 CSR경영팀 차장, 심와카 살리마 도지사, 제푸탈라 현지 지역단체 이사장이 말라위에 건립한 보건센터의 지역사회 이양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기아차 제공)

말라위 살리마에는 기본 의료설비를 갖춘 '그린 라이트 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옥수수 농가에 비료를 빌려줘 주민 소득을 늘리는 '비료 은행'을 운영해 왔다.

이와 함께 기아차 임직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열흘간 말라위 살리마와 릴롱궤에서 청소년 교육을 지원하고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봉사활동을 했다.

국내외 법인에서 자원한 임직원 24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여름 휴가 대신 봉사에 나섰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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