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빛 축제…무주반딧불축제 새롭게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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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빛 축제…무주반딧불축제 새롭게 변신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8.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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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26일 개막하는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친환경 프로그램을 대폭 추가하는 등 변신을 꾀했다.

7일 전북 무주군에 따르면 축제 중 가장 인기가 있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프로그램에 곤충학자가 함께하는 '스페셜 반디원정대'를 추가했다.

초·중학생에게 탐사증을 발급해 반딧불이의 생태와 일생을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다.

많은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었던 송어잡기는 반딧불 축제가 추구하는 생명존중과 환경보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폐지했다.

대신 '남대천 생명플러스' 프로그램을 신설해 반딧불이의 먹이인 토종다슬기·치어 방류 행사와 전통방식의 여치집 만들기를 진행한다.

남대천 섶다리에서는 인생여정을 재연하는 신혼행렬, 상여행렬에 낙화놀이를 가미한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올해는 '전통의상 입고 섶다리 걸어보기'를 추가해 색다른 체험 거리가 될 전망이다.

전북무형문화재인 안성 낙화놀이는 4회에서 6회로 연장해 시연한다.

▲ 사진=안성 낙화놀이 시연.(연합뉴스 제공)

한풍루일대에서는 무주문화원과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예인협회 회원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문화의 향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반디별 찾기와 자연을 벗 삼아 힐링할 수 있는 산골이동도서관, 드론을 배워볼 수 있는 반디 드론캠프, 첨단장비를 이용해 태권도를 즐기는 태권도 가상현실(VR)관이 마련됐다.

탐방객에게 자연의 빛을 상징하는 녹색 러브하트, 생명의 빛을 상징하는 붉은색 러브하트, 미래의 빛을 나타내는 노란색 러브하트’ 머리핀을 꽂도록 해 서로 친밀감과 동질감을 느끼게 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 전기 열차를 운행해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돕고 종합안내소 옆에는 외국인 전용 안내소를 운영해 외국인의 축제 관람과 체험을 돕는다.

이성만 반딧불축제제전위원장은 "5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위상에 걸맞게 친환경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환경·화합·소득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며 "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이끌어 대표 축제로도 당당히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무주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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