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또 신고가…3천36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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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신고가…3천360달러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08.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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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비트코인의 시세가 신고점을 찍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가상 화폐 정보 제공업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세는 지난 5일 장중에 16% 이상 오른 3천360.87달러에 거래됐다가 이후 3천303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장중 기준이지만 신고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중순 3천25달러 선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에 형성된 지루한 박스권을 탈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올해 들어 3배 이상 올랐고 이달 들어 상승률도 15%에 이른다.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도 이에 힘입어 540억 달러 선을 넘어섰다.

블록 타워 캐피털의 아리 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의 분리가 비교적 평온하게 이뤄진데 따른 안도 랠리의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수에 가담한 것도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 사진=비트코인의 시세가 신고점을 찍었다고 CNBC가 보도했다.(연합뉴스 제공)

비트코인은 지난 1일 신종 화폐인 '비트코인 캐시'가 등장하면서 둘로 갈라진 상태다. 비트코인의 분리는 거래량이 늘면서 이를 소화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반발하는 소수 개발자들이 독자 노선을 선언한 데서 빚어진 것이다.

또다른 정보 제공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캐시는 4일 근 36% 하락했고 야간 거래에서도 9% 추가 하락한 212달러까지 떨어졌지만 5일 오후장에서는 223달러 선으로 다소 낙폭을 만회했다.

한편 후발 가상 화폐인 이더리움의 시세는 5일 12%가 오른 250달러에 거래됐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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