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제17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
상태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제17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
  • 김태문 기자
  • 승인 2017.08.09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00만 노인들의 목소리 대변할 것
▲ 제17대 대한노인회 회장에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기자] 대한노인회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17대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제17대 대한노인회 회장에 선출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7년간 대한노인회 부회장을 역임해 왔으며 무주에 대한노인회 우정연수원을 기증하는 등 노인복지 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해 지원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양승조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상용 대한노인회 홍보대사 등 정관계 인사 및 관련단체에서 4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을 축하한다며 정부는 어르신들이 대접받고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주선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중근 회장이 공약에서 밝힌 약속들을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입법부에서도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혜훈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 7대 경제대국으로 만든 어르신들에게 감사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가장 큰 기부를 하는 기업인인 이중근 회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거액의 기부와 우정연수원 기증 등 노인 복지를 위해 많은 헌신을 해 온 이중근 회장이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국회와 당 차원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율곡 이이 선생은 노인빈곤을 인생 3대 불행 중 하나로 꼽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최고 노인빈곤율과 노인자살율을 보이고 있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노인 복지 개선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승조 위원장은 이중근 회장이 대한노인회 부회장으로 있을 때 양로원 기증 등 많은 기부 활동을 펼쳤다며 정부도 노인 복지 증진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취임식에서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중근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노인회장 자리가 700만 노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생각으로 노인이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아름다운 노인으로 당당하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어른다운 노인으로, 노인회는 노인으로'라는 대한노인회의 새로운 슬로건을 내세우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선거 공약에서 밝혔던 약속을 지키는 노인회장으로서 직무활동비 지원과 관련하여 예산확보 이전까지 개인적으로라도 지원하기로 한 사항에 대한 첫 조치로 지난 3일 당선 6일만에 시군구 지회장 245명과 시도연합회장 16명 등 261명에게 직무활동비로 1인 100만원씩 총 2억 6100만원을 사비로 지원했다. 

또한 비좁은 대한노인회 사무실 문제 해결과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위해 대한노인회 사무실을 부영태평빌딩으로 이전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한노인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중근 회장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2014년에는 부영주택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이 회장은 국내에 고등학교 기숙사, 대학교 교육시설, 마을회관 등 교육사회복지시설 190여 곳을 무상으로 건립 기증했다. 

▲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이 취임사를 마친 뒤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 및 아프리카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 곳과 디지털피아노 6만여 대,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를 기증했다. 

특히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를 보급하면서 한국의 졸업식 문화를 소개하고 현지에서 한국의 졸업식을 시범으로 개최하는 등 한류 문화전도사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태권도의 발전과 세계화에도 앞장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에 태권도훈련센터 건립 비용 및 태권도 발전기금을 지원했고, 2015년에는 세계태권도연맹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연차적으로 미화 1000만 달러(약 114억원)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2016년부터는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를 맡아 태권도를 통한 봉사와 한류문화 전파를 이끌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자신이 건립한 출판사 '우정문고'를 통해 세계사의 중심을 한국에 두고 역사적 사실 그대로를 일지 형태로 기록하고 나열하는 방식의 우정체(宇庭体)로 기술한 역사서‘6·25전쟁 1,129일’을 시작으로‘광복(光復) 1,775일’,‘미명(未明) 36년 12,768일 ’,‘여명(黎明) 135년 48,701일’,‘宇庭体(우정체)로 쓴 朝鮮開國(조선개국) 385年’총 5권의 역사서를 발간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 취임식에서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과 정관계 및 관련단체 인사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