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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미국 전기차시장, 테슬라 모델 3 출시로 확대 전망
제임스김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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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0  1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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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미국의 전기차시장이 테슬라 모델 3 출시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원동도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2016년 미국 자동차 시장 내 전기차 연간 판매대수(BEV+PHEV 기준)는 총 14만6000대를 기록해 중국(33만6000대), 유럽(20만1000대)에 이어 글로벌 시장 규모 전체 3위를 기록했다.

2014년은 약 12만 대, 2015년은 판매량이 다소 감소한 11만6000대를 기록했지만 2016년 들어 전기차 주행거리의 개선, 다양한 모델 출시, 가격 경쟁력 향상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26% 판매량 증가했다.

2016년의 경우 전기자동차는 BEV 기준 미국 자동차 시장의 0.48 % 비중을 기록했고,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0.43% 비중을 차지했다.

가솔린과 전기자동차의 중간 단계에 위치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이며(2016년 전년대비 0.2%P하락), 현 시점에서는 가솔린 자동차의 비중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전기자동차의 주요 단점으로 지적됐던 짧은 주행거리가 지속적인 성능개선을 통해 상당 부분 개선됐고,주행거리 면에서 테슬라와 GM(Chevrolet), BYD(중국), 폴크스바겐(독일) 등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 사진=2017년 7월 생산이 개시된 보급형 전기차 모델 3.(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 제공)

테슬라는 모델 3의 기가팩토리로 전기차 대중화 앞장 서고 있다.

모델 3는 기존 고급형 전기차 제조에 집중했던 테슬라의 타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으로 향후 전기차 보급확대에 큰 공헌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이다. 또한 출시계획 발표 이래 32만5000대가 예약되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추가로 테슬라 자동차의 창립자 엘론 머스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자 높은 가격으로 보급화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배터리 원가를 낮추기 위한 일환으로, 서부 네바다 주 지역에 '기가팩토리'로 불리는 배터리 대량 양산 공장을 건립 중이다.

GM은 Bolt EV 모델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Bolt EV는 1회 충전 시 238마일(380km)이라는 준수한 수준의 주행가능거리를 지니고 있으며, 가격도 3만7500달러 수준으로 기존 고급 내연기관 승용차 대비 가격 경쟁력이 충분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 사진=GM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Bolt EV.(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 제공)

Nissan은 인기 모델 Leaf 개선으로 시장 점유율 상승을 목표로 하고있다.

닛산은 한때 전기차 모델 Leaf로 미국 전기차 시장을 테슬라와 양분했으나, 판매량 최대치(3만여 대)를 기록한 2014년 이후 최근 수년간 판매 부진으로 테슬라나 신차 Bolt EV를 내세우는 GM에 밀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닛산은 Leaf의 주행가능거리 개선(2017년형의 경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107마일 = 약 171km) 등 전반적인 성능개선을 통해 판매 부진을 극복하고 경쟁기업에 대항하겠다는 전략이다.

   
▲ 사진=닛산의 전기자동차 Leaf.(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 제공)

미 연방 정부는 전기차 구매 시 장착된 배터리 용량에 따라 최소 2500달러(4kwh)에서 최대 7500달러(16kwh)의 소득세 감면혜택(구매 시 1회 한정)을 제공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세금 감면혜택은 완성차 제조기업이 전기차 20만 대 이상을 판매 시 효력이 중지되는 근본적 한계가 있으며, 2017년 출범한 트럼프 정부가 기존 오바마 정부와 달리 친환경차 산업 지원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관련 인센티브가 폐지되거나 감면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주 정부 차원에서는 미 서부 캘리포니아 주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 관련 인센티브 제공에 가장 적극적인 편으로 평가된다. 배기가스 무배출 차량(ZEV) 관련 법 제정을 통해 완성차 업체에 2018년 형부터 순수전기차(BEV)나 PHEV를 전체의 2.0% 이상 판매하도록 강제하고 위반 시 벌금 부과하고 있다.

2017년 1월 출범한 트럼프 신 정부는 2017년 6월,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하는 등 기존 오바마 정부의 친환경 중시 중책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오바마 정부가 내세운 신차 평균 연비 기준(CAFE Standards)을 정부 차원에서 재검토할 것을 지시해 연비 규제가 상당히 완화될 가능성 존재한다.

또한 2014년 이래 지속되는 글로벌 저유가 기조로 인해 내연기관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했으며, 이는 가격 경쟁력 면에서 불리한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전반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기자동차 전체 시장규모는 2040년에 이르면 마침내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며(Bloomberg 발표),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 차량 공유(Car Sharing) 확대와 함께 거스를 수 없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주요 트렌드이다.

GM이나 포드 등 상당수 완성차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및 차량 공유 기술을 첫 적용·도입하는 모델이다. 전기 자동차 모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전기차 보급 확대에 주목할 만한 점이라 할 수 있다.

저유가와 트럼프 정부의 친환경 규제 완화 움직임 등이 대표적인 산업 불안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테슬라 자동차의 움직임에서 볼 수 있듯이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단가 현실화와 성능 개선을 통해 전기차의 경쟁력에 매우 의미있는 수준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출시된 테슬라 모델 3나 쉐보레 볼트 EV와 같은 모델들은 동급 가솔린 자동차에 비해서도 가격 수준(3만 달러 대)이나, 주행가능거리(300km 이상) 면에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충분해, 전기차 보급확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 자동차 기업의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Electric Motor, Lithium Ion Battery, Controller와 같은 전기차 특화 부품 기술개발과 양산에 투자·노력해야 할 필요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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