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복절 경축식에 위안부 피해자 2명 첫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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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복절 경축식에 위안부 피해자 2명 첫 참석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8.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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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우 기자] 행정안전부는 15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독립유공자와 사회 각계 대표, 주한 외교단, 시민 등 약 3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2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경축식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2명이 참석한다. 2010년 있었던 제65주년 광복절 오찬에 위안부 피해자 2명이 함께 한 바 있지만,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경축식 본행사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행사에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여성 독립운동가,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함께해 광복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을 받는 사람은 총 128명이다. 이 중에는 1933년 일본 동경에서 반제 항일운동을 하다 체포돼 수감된 뒤 고문후유증으로 숨진 고(故) 윤구용 애국지사 등이 포함됐다.

▲ 사진=박유철 광복회장(오른쪽부터)과 서상교·김우전·김국주 애국지사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연합뉴스 제공)

광복절에는 정부 경축식과 별도로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체 경축식과 타종행사, 문화공연 등 110여개 행사가 1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전망이다.

재외공관에서도 대사관과 한인회 등을 중심으로 80여개 행사가 열린다. 이들 행사에는 재외동포 1만여명이 참여한다.

행안부는 올해 광복절을 맞아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에 따라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속 공무원과 산하 기관 임직원들이 광복절에 태극기를 솔선해서 게양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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