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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한류의 거점' 브라질 상파울루서 다채로운 한국문화 행사
김진우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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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3  1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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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우 기자] 남미대륙에서 한류의 중심지로 꼽히는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잇달아 마련된다.

12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한인타운인 봉헤치루 지역에서 브라질 한인회가 주관하는 제11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열렸다.

올해부터는 상파울루 시의 공식 문화행사로 포함되면서 현지 주민들의 방문도 예년보다 많이 늘었다.

앞서 상파울루 시의회는 지난 2010년 1월 봉헤치루 지역을 한인타운으로 지정했고, 상파울루 시 정부는 올해부터 8월 15일을 '한국문화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2013년 미스 브라질이자 미스 코리아 미 수상자인 최송이 씨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에는 홍영종 상파울루 총영사와 상파울루 시의원, 문화·예술계 인사를 비롯해 양국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13일까지 이틀간 계속되는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서는 케이팝(K-Pop)·전통무용·비보이 공연과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어머니·어린이 합창 등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가 선보였다.

특히 첫날에는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어가행렬이 펼쳐졌다. 사물놀이 팀이 선두에서 어가행렬을 이끄는 가운데 포졸·취타·장군·가마·궁녀 등이 뒤를 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과 서울시, 한인 예술인연합회 등과 협력해 서예·한국화·도자기·공예 등 한인 동포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도 열렸다.

또 행사장에는 올해 서울-상파울루 자매결연 4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 홍보부스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 사진=12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한인타운인 봉헤치루 지역에서 제11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열렸다.(연합뉴스 제공)

서울시는 최첨단 기술의 IT 체험공간을 운영해 한인 동포와 현지 주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방문객들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기념품도 증정했다.

오는 15일에는 브라질 한국문화원과 서울 세종문화회관(대표 이승엽) 주관으로 상파울루 시립극장에서 한국문화의 날 공식 지정과 서울-상파울루 자매결연 40주년을 기념하는 서울시 청소년국악단(단장 유경화)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각국 외교단과 브라질 문화·예술계 인사, 현지 진출 우리 기업, 한인 동포 등 1천여 명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 6인조 월드 뮤직 그룹 '고래야'가 16일 상파울루 문화회관, 18일 우니비스 쿠투라우(Unibes Cultural) 무대에 선다.

2010년에 결성된 '고래야'는 거문고·대금·장구·기타·퍼커션·보컬리스트로 이뤄진 밴드다. 한국 민속 음악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음악적 유산을 소화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래야'는 상파울루 공연을 마치고 나서 우루과이·파라과이로 이어지는 남미 투어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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