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중국 수입상품 구매 트렌드, 온라인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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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중국 수입상품 구매 트렌드, 온라인으로 확대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08.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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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최근 중국 젊은 층의 수입상품 구매는 온라인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도희 중국 청두무역관에 따르면 기존의 해외직구·대리구매·직접구매에서 공식 온라인 플랫폼으로 구매방식이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있는 수입상품은 화장품과 식품류, 유아용품의 수입비중이 70%에 육박하며,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이외에 의료기기, 의류, 문화상품, 가정용품, 시계, 장신구 등의 수입비율이 나머지 30%를 차지하고, 최근에는 이러한 인기품목 이외에도 가죽가방, 세척용품, 생활용품, 여성의류 등의 품목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 사진=수입상품 소비의 품목별 비중.(중국 청두무역관 제공)

중국의 수입상품 주요 소비층은 199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층이 차지한다.

또한 지역별 특징에 따라 소비패턴의 차이를 보이기도 하는데, 예를들면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겨울에는 베이징, 상하이와 같은 1·2선 도시들의 수입 공기정화기와 마스크의 판매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내 한국 상품 품목별 인기상품은 단연 화장품, 향수, 미용도구, 여성복, 여성용 액세서리가 차지한다.

특히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가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배우가 사용했던 화장품, 의류에 대한 수요가 높은편이다. 일례로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큰 인기를 끌면서 배우 송혜교가 사용하던 라네즈 립스틱 역시 큰 인기를 끌었었고, 그 이후로 아모레퍼시픽이 톈마오궈지(天猫国际)에 정식 입점하면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한류의 영향으로 인한 아이돌 관련 용품 구매 급증하고 있는 추세인다.

또한 SNS 기반의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등 관련 캐릭터상품 구매 급증하고 있다.

한국의 기업이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다면 좀 더 체계적으로 수출할 수 있고, 일정수준 이상의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중국 내 젊은층의 지역별 수입상품 소비현황.(중국 청두무역관 제공)

중국의 90后, 95后, 00后가 수입상품 시장의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소비군으로 부상한 만큼 그들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을 수출해야한다. 이들의 주요관심사는 한류, 한국스타일, 그리고 최근 급부상하는 ACG사업 관련 상품이라고 한다.

드라마속의 PPL을 통해 기업의 물건을 광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우 송혜교가 사용하던 라네즈 립스틱이 인기를 끌면서, 아모레퍼시픽이 톈마오궈지에 입점하게 되는 기회를 얻었듯 막대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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