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미국인, 운동은 집에서…피트니스 시장 전망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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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미국인, 운동은 집에서…피트니스 시장 전망 밝다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7.08.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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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미국의 피트니스 시장의 전망이 밝다.

최종우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피트니스 산업은 약 400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 중 헬스장과 피트니스 클럽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아 약 270억 달러 규모로 조사됐고, 퍼스널 트레이닝이 약 100억 달러, 피트니스 운동기구 시장이 약 18억 달러로 해당 산업을 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피트니스 운동기기 시장은 전체 피트니스 산업에서 가장 촉망받는 시장으로 분석되는데, 이는 이 시장의 운동기기들이 헬스클럽과 퍼스널 트레이닝 시장까지 뻗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니다.

또한 기술의 발전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는 시장이 헬스운동기기 시장으로 트레이너들과 헬스클럽들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현재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피트니스·헬스 시장 성장 요인은 전체적인 수명이 크게 늘어나면서 오래 살기 위해서는 젊어서부터 몸 관리를 해야한다는 인식이 있고, 운동은 그 필수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처분소득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증가했다. 과거에는 운동을 하기 위해 어떠한 돈을 지불하는 것이 사치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미래 건강을 위한 필수 투자로 인식되는 사회구조다.

▲ 사진=자신의 유튜브 채널 녹화 중인 켈리.(WallStreet Journal 제공)

미국에서 현재 가장 인기를 끄는 사회적 변화는 온디맨드(on-demand)인데 피트니스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에는 집에서 대여한 비디오나 DVD로 요가 또는 에어로빅을 따라 했다면 지금은 핸드폰과 컴퓨터로 인터넷 비디오를 통해 유명 강사의 피트니스 수업을 들으며 따라한다.

미국 미디어 기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피트니스 산업에 유행으로 떠오른 유튜브(Youtube) 동영상을 통해 운동을 배우는 사람들의 증가를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피트니스 채널 '피트니스 블렌더(Fitness Blender)'를 대표적인 예로 소개했다.

기관에 따르면 트레이너 켈리와 다니엘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로, 동영상을 보고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 및 식단을 알려주어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방송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피트니스 블렌더'의 구독자는 4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미국 피트니스 유튜브 채널 중 최고로 평가된다.

현재 헬스운동기기 시장에서 헬스장과 피트니스 클럽들이 가장 중요한 고객이지만,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 사진=실제 Fitness Blender 유튜브 채널.(WallStreet Journal 제공)

미국에서 현재 비디오를 원하는 시간에 보면서 집에서 직접 따라 하는 피트니스 트렌드가 전파됨에 따라, 미국 집안에 들여다 놓을 수 있는 운동기기 개발이 시급하다고 사료되며, 특히 요가매트와 덤벨과 같은 경우 집에서 운동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들로 앞으로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술을 접목 시킬 수 있는 피트니스 시장은 운동기기가 유일하다고 분석되기 때문에 운동기기 제품에 신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수출에 굉장히 유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를 들어, 한국의 인바디 제품의 경우 체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처럼 실용성 있는 기술들이 확실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기술과 제품을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추어 융합하는 것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 할 수 있는 활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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