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폴란드, 동유럽 최대 게임시장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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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폴란드, 동유럽 최대 게임시장으로 성장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7.08.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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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폴란드가 동유럽 최대 게임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병탁 폴란드 바르샤바무역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폴란드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약 5억4000만 달러(약 21억 즈워티)로 동유럽 내 1위(유럽 8위, 세계 21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16년 게임 하드웨어의 판매는 전년대비 5.4% 증가한 약 1억2000만 달러 기록했으며, 2016년 게임 소프트웨어 시장규모는 약 4억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3%가량 성장했다.

Polish Gamers 2015 보고서에 따르면, 폴란드 PC게임 이용자는 약 1340만 명으로 추산되며 약 43%가 15~24세인 것으로 파악. 그 뒤로 25~34세가 32%, 35~44세가 16%이며, 45~55세도 전체 게임 이용자의 9%를 차지했다.

▲ 사진=디즈니에서 출시한 toy-to-life, Disney Infinity.(폴란드 바르샤바무역관 제공)

인터넷 사용자 중 PC게임 이용자의 비율은 약 72%로, 게임을 즐기는 주 이유로는 재미(67%)와 휴식(66%)를 언급했다.

또한 해당 보고서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23%가 새로운 게임에 평균 100~200즈워티(약 3~6만 원)을 소비한다고 가장 많이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22%가 50~99즈워티를 소비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최근 폴란드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로 판매 유통망의 지배구조 변화이다.

폴란드 게임시장의 또 다른 눈에 띄는 변화는 부분유료화 게임(free-to-play game)의 약진이다.

▲ 사진=최근 5년간 게임 소프트웨어 플랫폼별 시장규모(왼쪽 표)와 최근 5년간 게임 소프트웨어 플랫폼별 점유율(오른쪽 표).(폴란드 바르샤바무역관 제공)

이는 폴란드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임 시장의 트렌드로, PC게임을 구매해 이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 무료로 게임을 이용하는 대신 선호에 따라 일부 옵션에 대해 소비를 하도록 하는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Polish Gamers 2015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약 700만 명이며,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더 많은 인기가 있다.

PC게임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게임 시장 역시 부분유료화 게임(Free-to-play, F2P)이 대중화되고 있으며, 게임 도중 인앱구매(In-App Payment, IAP)을 위한 시드결제, 송금, SMS를 통한 소액결제 방식 이용 등이 보편화돼 있다.

한국 기업인 넥슨(Nexon)은 아직까지 폴란드 내에서는 다른 국가의 기업만큼 인지도가 형성돼 있지는 않다.

다만 넥슨의   Counter-Strike Nexon: Zombie는 나름 폴란드 내에서 유명한 편이며, Combat Arms 역시 다소 인지도가 있다.

폴란드 게임 시장은 제작과 배급에서 모두 높은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사회·정책적으로도 게임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폴란드 시장은 한국 게임업체에는 아직 신흥시장으로 향후 모바일 게임 중심의 시장 진출이 경쟁력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게임기기나 소프트웨어가 아닌 게임 관련 액세서리의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관련 제품의 시장 진출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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