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서 음성·이미지 검색 이달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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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서 음성·이미지 검색 이달말 도입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8.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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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네이버가 자사의 모바일 검색 서비스에 음성과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또 모바일 앱 첫 화면을 외부 콘텐츠 제작자에 개방하기로 했다.

김승언 서비스설계 리더는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행사에서 "앞으로 네이버의 전체 서비스 방향은 '스마트(Smart), 오픈(Open), 위드(With)' 3단어로 표현될 수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는 우선 이달 말께 모바일 앱에 음성 및 이미지 검색 기능을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스마트 검색'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리더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음성과 비주얼 검색, 더 나아가 다양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실험을 할 것"이라며 "올해 말에서 내년 초쯤에는 모든 사용자가 네이버에 '쳐보세요'가 아니라 '들려주세요, 보여주세요'까지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또 모바일 앱 첫 페이지를 자체 편성한 것뿐 아니라 외부 제작자가 만든 콘텐츠도 표출될 수 있도록 하반기 중에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김 리더는 "네이버를 4천만명 정도가 쓰다 보니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 관심사를 한 장으로 만족하게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네이버가 모든 카테고리에서 전문가가 아니라서 가장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는 없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네이버는 아울러 한글 디자인 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해마다 3~5개의 한글 글꼴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한글 글꼴 30여종을 배포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대학생 재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파리와 도쿄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자인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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