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 출시...시장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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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 출시...시장 확대 나선다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08.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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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분 실데나필, 약효 발현시간 빠르고 강직도 우수
▲ 종근당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

[코리아포스트 김성민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를 출시하며 국내 대표 제약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종근당을 비롯한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국산 제너릭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 

그 이유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효과가 동일하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가성비'가 우수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복제약의 효과가 오리지널과 동등하다는 인식이 정착된 점, 종근당 등 국내 대표 제약사 제품에 대한 신뢰도, 질병 치료약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약인 만큼 오리지널에 대한 집착이 덜하다는 점 등도 국내 제약사들이 선전하는 이유다. 

종근당은 이러한 국내 시장 상황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새로 선보인 센글라는 실데나필을 주성분으로 한다. 실데나필은 음경으로 공급되는 혈류의 흐름을 개선해 발기부전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약효 발현시간이 1시간으로 빠르고 강직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은 자체 기술로 센글라의 정제 사이즈를 동일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 중 가장 작게 만들었으며 목넘김이 좋은 타원형 제형을 적용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시켰다. 

센글라는 알프스산맥의 센글라산에서 이름을 따왔다. 유럽 중남부 전역에 높게 솟아있는 알프스산맥처럼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종근당은 지난달 10일부터 ‘또 하나의 더 센 것이 온다’라는 카피의 티저광고를 통해 새로운 발기부전 치료제 탄생을 예고하며 센글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종근당은 2015년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 센돔의 출시 후 동일성분 시장에서 선두권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센글라의 출시로 실데나필 성분 시장에서도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을 기준으로 종근당의 '센돔'은 한미약품의 '팔팔' 및 '구구'와 함께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톱3를 형성하고 있다. 4위인 릴리의 시알리스와 5위인 화이자의 비아그라 등 오리지널 제품을 밀어내고 국내 제약사들이 1,2,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1000억원으로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센돔과 센글라 두 품목의 쌍끌이 전략으로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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