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탈의 고장 안동시, 국제탈춤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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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탈의 고장 안동시, 국제탈춤페스티벌 개최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7.08.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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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수아 기자]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오는 9월29일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Wish of Homo-festivus)'을 주제로 10일간 국제탈춤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제는 탈춤캐릭터 말뚝이가 탈을 쓰고 춤을 추며 이뤄내고자 했던 소원을 축제에서 만들어 가자는 뜻을 담았다. 말뚝이는 서민과 소외받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대변자로, 거침없는 행동이 관중을 매료시키고 역동적인 몸짓과 화려한 말솜씨로 자유를 마음껏 표현한다.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흘간 안동탈춤공원과 안동시내, 하회마을에서 펼쳐진다.

2017 안동국제 탈춤 페스티벌

경북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7과 제46회 안동민속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김동룡 부시장을 단장으로 3개부 10개 팀으로 축제지원단을 구성해 각 지원팀 별로 부여된 임무를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다. 이홍연 안동시 체육관광과장은 “다음달 20일, 한차례 더 축제지원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각 지원팀 별 지원태세와 추진상황을 최종 점검한 후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등 축제 분위기 고양과 안전하고 빈틈없는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는 관광객들이 유희적 본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해외에서는 21년간 열린 이 축제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볼리비아를 비롯해 러시아, 말레이시아, 코스타리카 등 13개국 14개 단체 해외 공연단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찾기로 해 세계 각국의 탈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 하회탈춤 경연대회에서 입선한 배종우의 공연(무제:풍악을 울려라)

국가무형문화재 탈춤 12개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국·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아 '터키의 날'을 열어 적극적인 해외 교류에도 나선다. 축제의 킬러 콘텐츠인 세계탈놀이경연대회는 해외부를 신설했으며, 버스킹 공모로 젊은층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도 마련하기로 했다. 매년 관광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탈놀이 단은 재미있고 역동적인 춤과 동작으로 신명나는 축제장을 꾸며나갈 계획이다.

▲ 하회 별신굿 탈놀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국내탈춤공연, 세계탈놀이경연대회, 탈놀이 대동난장 퍼레이드, 세계탈춤공연, 탈춤 따라 배우기, 차전놀이, 선유줄불놀이, 벨리댄스, 태권무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체험거리들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어 몸과 마음이 절로 흥겨워진다. 또한 "전통시장에 국내·외 공연단이 참여하는 퍼레이드와 마임, 전통보부상행렬 등을 통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전통시장까지 함께 관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하회 별신굿 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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