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유승민 기자] 한화그룹이 스페인의 전통 음식인 하몽 사업과 관련한 유럽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한화의 상사 부문과 한화호텔앤리조트 관계자들이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 하몽 관련 업체들과 만나 시장성을 점검 중이라는 것.

하몽은 스페인의 전통적인 저장식품으로 돼지의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공중에 매달아 약 6개월 정도 바람에 건조한 햄을 말하는데, 한화가 다소 생뚱맞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김승연 회장의 관심 때문이라는 것.

김 회장은 국내에서도 하몽의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시장 조사를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오너가가 좋다고 생각한 사업들은 관심이 큰 만큼 공을 들이는 까닭에 성적표가 나쁘지 않다는 게 재계 통설인데, (주)한화와 한화호텔앤리조트는 시장 조사를 마치고 각사 이사회에서 하몽 사업을 결의한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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