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국민은행, 카카오뱅크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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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민은행, 카카오뱅크 견제?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7.08.30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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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상진 기자] 최근 카카오뱅크가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5일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9개 주주 중 10%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행이 증자 과정에서 카카오뱅크의 다양한 정보를 요구해 담당자를 곤혹스럽게 했다는 후문.

업계에서는 국민은행이 이번 증자 때에서 최대한 정보를 많이 확보해 향후 카카오뱅크에 대응하거나 리테일 전략을 수정하는 데 활용하려는 것으로 관측했다.

▲ 사진=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시중은행 중 개인고객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증자를 통해 몸집을 키우는 게 '손톱 밑 가시'와 같이 불편할 수 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주주로 참여하기는 했지만 결국 경쟁 관계인만큼 카카오뱅크의 내밀한 부분을 보고 싶었던 게 아니냐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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