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LS 그룹, 파나마 銅광산 개발사업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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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LS 그룹, 파나마 銅광산 개발사업 지분 매각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7.09.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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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승호 기자] 국내 최대 비철금속 업체인 LS 니꼬동제련이 '코브레 파나마 프로젝트' 지분 10%를 캐나다 글로벌 광산 기업인 FQM 에 매각했는데, 매각 대금은 억 3500 만달러(약 7000 억원)로 2021 년까지 6 회에 걸쳐 분할 회수될 예정이라고 한다.

회사 측은 "제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자원 개발 사업을 정리했다"며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재무 구조 개선, 조업 안정화, 생산효율성 제고, 환경 안전 사전 관리 등 제련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MB 정부 때 투자한 해외 자원개발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정리에 나선 것인데, 이번 매각은 광산 개발단계에서 계속 머물고 생산 자체가 이뤄지지 않은 게 결정적 이유인 것으로 알려진다는 것.

LS 니꼬동제련은 2000 년대부터 해외 광산 개발에 나서면서 2004 년 페루의 마르코나 동광산개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페루의 리오블랑코, 멕시코의 볼레오, 볼리비아의 코로코로 등 자원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는데, 코브레 파나마 프로젝트도 이 연장선상에 있었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매각으로 LS 니꼬동의 해외자원개발은 모두 정리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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