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계절 가을, 각 특급호텔 해외 셰프 초청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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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계절 가을, 각 특급호텔 해외 셰프 초청 선보여
  • 원휘 기자
  • 승인 2017.09.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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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국, 멕시코 등 다양하고 특별한 메뉴 준비

[코리아포스트 원휘 기자] 찌는듯한 더위가 가고 미식의 계절 가을이 왔다. 각 특급호텔에서는 일본, 태국,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의 셰프를 초청해 특별한 메뉴들을 준비해 선보인다. 각 호텔이 맛있는 가을을 위해 준비한 해외 셰프들의 이색 메뉴들을 만나보자.

1.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하코네에서는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일본 현지에서 가이세키 요리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나다만(Nadaman, なだ万)’의 수석셰프 3명이 방문하여 9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특별 디너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 중 9월 7일에는 사케를, 9월 14일에는 샴페인을 매칭하여 특별 갈라디너도 준비될 예정이다.

나다만은 1830년부터 약 200년 가까이 고급 전통 일본 정식을 제공해온 기업으로 일본 현지 및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곳이다. 가이세키로 유명한 레스토랑답게 ‘정교한 맛의 본질’을 추구하는 나다만은 스시, 테판야키 등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일본 내에는 샹그릴라 도쿄 내 나다만을 비롯해 약 25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해외 지점 7곳을 운영하고 있다.

▲ 인터컨 나다만 가이세키

하코네에서는 이 프로모션을 위해 8월 초 하코네의 셰프가 나다만 본사에 방문, 메뉴 준비를 위해 사전에 필요한 교육을 별도로 마스터했으며, 프로모션 기간에 사용할 기물들은 사전에 특별 공수되었다. 프로모션을 디너 메뉴로만 선보이기로 결정한 것도 ‘눈으로 먹는 요리’라는 말처럼 오랜 시간 메뉴 하나마다 세심한 준비가 필요한 가이세키 요리를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서다.

특히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는 가이세키 디너 코스 중 백미는 8가지 메뉴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핫슨(八寸)’ 코스이다. 가이세키 코스 중 계절감이 집약되어 한 접시 안에 표현되는 메뉴로, 보통 술과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들을 구성한다. 하코네 핫슨 메뉴에는 완도산 하모(갯장어), 안동 민속한우 등을 사용한 화려한 메뉴 8가지를 담아 선보인다.

가격은 가이세키 코스 메뉴 디너 기준 21만원이며, 사케 갈라디너는 18만원, 샴페인 갈라디너는 20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2.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9월 8일 디너 부터 24일까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서 게스트 셰프를 초청하여 태국의 맛과 멋을 즐겨볼 수 있는 <동Thai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볼로 24>에서는 방콕 수쿰빗 3대 뷔페로 불리우는 쉐라톤 그랜드 수쿰빗 케스니 완타를 비롯한 (Kesinee Wantha) 3명의 게스트 셰프를 초대하여  태국의 현지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맛과 향을 각 섹션별로 선보인다.

대표적인 메뉴로 핫 디쉬 섹션에는 감칠 맛이 나는 굴소스에 여러가지 야채와 새우를 볶은 요리인 팟 팍 루암 꿍 (Pad Pak Ruam Goong), 새콤한 감칠 맛이 매력적인 똠 양 꿍(Tom Yum Goong) , 카레가루와 소프트 크랩을 함께 볶아낸 요리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뿌 팟 퐁 커리 (Poo Pad Pong Kraree) 등의 요리가 있다. 샐러드 섹션에는 매콤한 홍합과 레몬그라스 살사가 곁들여진 얌 호이 마렝 뿌 (Yum Hoi Malaeng Poo), 닭고기, 새우가 어우러져 달콤 새콤한 맛의 바삭한 국수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미 끄롭 (Mee Grob) 등 풍성한 메뉴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디저트 섹션에서도 망고 찰밥을 포함, 다양한 코코넛 밀크를 이용한 디저트 들이 있어  태국의 풍미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또한 프로모션 기간 중에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태국의 인기 맥주인 싱하 맥주 또한 즐겨볼 수 있다.

다채로운 뷔페 음식 이외에도 스파클링 와인, 진저에일, 커피 등과 더불어 태국 음료 또한 무제한으로 제공 될 예정이다. ‘동 타이 문 프로모션’은 기존 뷔페 가격과 동일하며, 주중의 경우 런치 뷔페  7만 8천 원, 디너 뷔페는 9만 8천 원(1인 기준, 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며, 공휴일 및 주말에는  브런치▪ 디너  뷔페  9만 8천원 (1인 기준, 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호텔 관계자는 “방콕에서 가장 핫한 호텔과 레스토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쉐라톤 그랜드 수쿰빗의 셰프들이 서울에서 핫한 호텔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다채로운 맛의 향연을 선보인다. 여행에서 생각났던 현지의 맛을 서울에서도 느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 고 밝혔다.

3. 밀레니엄 서울힐튼

컨템퍼러리한 인테리어와 통창문 너머 도심속 숲 전경이 일품인 밀레니엄 서울힐튼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395’에서는 태양과 선인장의 나라, ‘멕시코’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멕시코 음식축제’를 9월 14일(목)부터 20일(수)까지 7일간 개최한다.

뷔페식으로 준비되는 ‘멕시코 음식축제’에 선보이는 요리로는 <멕시코 스타일 굴요리 전채>, <멕시코식 오리 타말레>, <멕시코식 게살 요리>, <멕시코식 문어 스튜>, <피피안 소스를 곁들인 비프립>, <초콜릿과 딸기 타말레> 등 10여 가지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이번 멕시코 음식축제를 위하여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전통 멕시코 요리 전문 레스토랑 ‘폰다 마요라(Fonda Mayora)’의 쉐프인 ‘에릭 다니엘 곤잘레스(Mr. Eric Daniel Gonzalez)’ 씨를 초청하여 젊은 감각의 멕시코 요리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곤잘레스 쉐프는 멕시코 옥수수를 보존하고 그것에 합당한 가치를 부여하기 위하여 현지 농부와 협업하는 제분소이자 또르티아(멕시코인의 주식으로서 옥수수를 반죽해 만든 둥글고 납작한 발효를 시키지 않은 빵) 판매소인 ‘마이자요(Maizajo)’의 공동 소유주이기도 하다.

‘카페 395’는 도심 속 비밀 정원과 고층빌딩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서 각종 음료, 일품요리, 그리고 뷔페음식을 고객의 기호에 맞게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이다.

뷔페 식사 가격(봉사료 및 부가세 포함)은 점심 : 9만 4000원/1인, 저녁 : 9만 9000원/1인이다

4. 롯데호텔서울

롯데호텔서울 한식당 무궁화에서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후쿠오카 미쉐린 1스타 셰프 타무라 미식회를 진행한다.

일본 후쿠오카 텐진에 위치한 ‘타무라’는 한식 야끼니꾸 컨셉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으로 소꼬리 소금구이, 타무라 특제 샐러드를 곁들인 우설 구이 등이 대표 인기 메뉴이다. 이번 미식회에서는 타무라의 오너셰프 타무라 요시히코(한국명 정가언)을 초청, 몸에 좋은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새로운 한식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 롯데호텔서울 무궁화 타무라 미식회

타무라 셰프는 재일교포 3세로 26세의 처음 요리를 시작하였으며 한식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일본인 입맛에 잘 맞는 요리를 연구하여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한식당으로 미쉐린 1스타를 획득했다. 타무라 셰프가 선보일 ‘한국 식재료를 사용한 한식’에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평소 계절의 변화에 따른 몸의 순환과 음식을 통한 몸의 밸런스 회복에 관심이 많은 타무라 셰프는 정통 궁중 반가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무궁화 천덕상 조리장과의 콜라보를 통해 자신의 요리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7코스로 구성된 런치에서는 타무라 셰프가 직접 담근 백김치와 함께 즐기는 꽃등심 구이,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메뉴인 벌집양 파무침, 청양고추소스와 송이를 곁들인 전복찜 등이 준비된다. 특히 디저트로 나오는 무 샤베트는 소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시원하고 개운한 맛으로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

디너 메뉴에서는 역시 타무라 셰프가 담근 김치로 감싼 부드러운 은대구찜과 한우 안심구이 등이 추가된다. 미식의 계절 가을, 타무라 셰프가 직접 만든 장, 김치와 그의 노하우를 녹여낸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이번 미식회의 가격은 런치 10만원, 디너 16만원, 와인 5종이 포함된 갈라디너는 30만원이다. (세금, 봉사료 포함)

5.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세계 각국의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중국@피스트’, 7월의 ‘타이@피스트’에 이어 2017년 마지막 게스트 셰프 초청 프로모션으로 오는 9월 8일부터 28일까지 ‘르 메르디앙 구르가온, 델리’에서 인도 게스트 셰프를 초청하여 기존 뷔페 메뉴에 인도 음식을 추가적으로 선보이는 ‘인도@피스트’를 진행한다.

영토가 넓은 만큼 기후가 다양하여 지역별 음식의 특징이 다양한 인도 음식 중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메뉴를 선보이는 ‘인도@피스트’는 약 10가지의 인도 메뉴를 추가로 제공한다.

요구르트에 절인 치킨을 인도 특유의 향신료와 섞어서 구운 ‘탄두리 치킨’, 저민 고기를 꼬챙이에 꿰어 구운 ‘시크 카바브’, 야채 커리 중 하나로 마살라 토마토 소스에 치즈, 버터, 크림을 넣어 부드러움과 감칠맛이 일품인 ‘파니르 버터 마살라’, 인도 카슈미르 지방의 대표 요리 양고기 커리 ‘머튼 로건 조쉬’ 등 인도의 맛과 향을 담은 다양한 인도 음식을 피스트에서 만나보자.

또한 라이브 스테이션에 준비된 각종 채소와 양념을 고르면 인도 셰프가 직접 밀가루 반죽에 버터를 발라 여러 번 접어 페이스트리처럼 여러 겹의 층이 생기도록 구워낸 인도 빵 ‘파라타’를 즉석에서 요리하여 손님에게 제공한다.

즉석에서 조리하여 따뜻하게 맛 볼 수 있는 인도 빵부터 콜드 스테이션과 핫 스테이션에 준비된 샐러드와 각종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인도@피스트’는 9월 28일까지 운영된다.

가격은 63,000원부터(세금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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