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6.25 참전용사 눈으로 본 피란수도 부산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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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6.25 참전용사 눈으로 본 피란수도 부산 사진전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9.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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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우 기자] 6·25 전쟁 당시 부산에서 파란 눈의 외국인 의사들이 운영했던 스웨덴 야전병원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동아대 석당미술관(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서전병원(스웨덴 참전용사의 눈으로 본 피란수도 부산) 사진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스웨덴 야전병원 입구.(부산시 제공)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유엔 결의에 따라 미국, 영국 등 참전 16개국 외에도 의료지원 5개국이 전후방에서 활발한 의료 활동을 벌였다.

영세중립국 스웨덴은 스웨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그해 9월 부산에 스웨덴 야전병원을 열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부산에 남아 전쟁 고아와 피란민 등을 대상으로 인술을 펼치다 의료참전국 가운데 가장 늦은 1957년 3월 철수했다.

▲ 사진=스웨덴 야전병원 응급처치 모습.(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스웨덴의 지원을 잊지 않고 인류애를 실천한 유엔군 참전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스웨덴 대사관, 전쟁기념관, 국립중앙의료원, 남구청 등과 함께 이번 사진전을 마련했다.

특히 사진전 기간에 스웨덴 의료지원단에 참전했던 의료진과 유가족 등 10명이 부산을 방문하고 사진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진다.

▲ 사진=우암동 피란민촌 어린이.(부산시 제공)

사진전에는 스웨덴 의료지원 참전용사 3명이 직접 촬영한 사진 자료와 미공개 사진 15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회는 의료진 파견 당시 모습과 의료 활동 사진, 당시 야전병원 모습, 피란수도 부산의 풍경, 다시 일어서는 부산의 모습, 스웨덴 자연환경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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