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하이퍼유니버스' 국내와 해외버전 이미지 다르다?…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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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하이퍼유니버스' 국내와 해외버전 이미지 다르다?…논란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7.09.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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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승호 기자] 넥슨의 온라인게임 '하이퍼 유니버스'가 국내 버전과 해외버전의 이미지를 다르게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더게임스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은 최근 온라인게임 ‘하이퍼 유니버스’ 영어 버전을  서비스하며 캐릭터의 노출수위를 조정해 현지 유저 반발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관련 업계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이 작품의 영어 버전을 스팀 얼리 액세스(유료 시범 서비스)를 통해 선보였다. 그러나 기존 서비스 중인 국내 버전과 캐릭터 묘사가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여성 캐릭터에 대한 신체 노출을 가리거나 가슴 크기를 축소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유저들은 이 같은 조치에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개발사인 C웨이브 소프트의 채은도 대표는 “논란이 된 일부 아트의 경우 유저들이 불편하게 여길 수 있고 접근성을 해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얼리 액세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결정된 것이라 한국 버전에 바로 적용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 사진=넥슨의 온라인게임 '하이퍼 유니버스'.(넥슨 제공)

이 회사는 여성 캐릭터에 대한 성적인 묘소가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고, 이를 수용해 수정된 버전을 내놓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기존 한국 버전을 당장 수정할 순 없어 일단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서비스가 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국내 서비스 역시 14일 ‘랭크시즌1’ 종료와 함께 수정된 일러스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서비스와 동일하게 국내 버전 묘사를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변화는 국내 유저들의 반발로 이어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전까지 문제없이 즐기고 있던 유저들은 돌연 콘텐츠가 수정돼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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