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입찰동향] 현대건설, 카타르 4900억원 도로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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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입찰동향] 현대건설, 카타르 4900억원 도로공사 수주
  • 이정호 기자
  • 승인 2017.09.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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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계약 다음달...22조원 카타르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
▲ 알 부스탄 고속도로 사업 준공시 조감도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정호 기자] 현대건설이 4918억원 규모의 카타르 도로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추진되는 22조원 규모의 고속도로 인프라 확장 사업의 일환으로, 관련 프로젝트 참여는 2012년에 이어 5년만이다.

19일 현대건설은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알 부스탄 남부 고속도로’ 확장 및 부대시설 건설사업에 대한 착수지시서(Notice to Commence)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식 계약은 다음 달이다. 본계약 진행까지 남은 한달 동안 현대건설은 카트라 도하 현지에 엔지니어 등 기술인력을 파견해 사업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비 과정에서 계약금과 사업 일정 등의 내용은 다소 변경될 수있다.

알 부스탄 고속도로 사업은 카타르가 2022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준비 중인 인프라 확장 사업의 일환이다. 카타르는 현재 22조5000억원 규모(총 연장 900km)의 고속도로 건설 및 확장 사업을 진행 중으로 2022년 전까지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사업 발주를 서두르고 있다.

예로 카타르 공공사업청은 지난 3월 8800억원 규모의 ‘알 부스탄 북부 고속도로’의 시공 사업자를 선정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남부 고속도로의 시공 사업자로 현대건설을 낙점했다.
사업자 선정은 카타르 공공사업청의 지명 초청방식으로 진행된다.

 ‘알 부스탄 남부 고속도로’사업은 왕복 6차선인 2.88km 구간의 도로를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1110일)이다.

카타르의 대규모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에 2012년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참여하며 실적을 이어온 현대건설은 사업 추가 수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12년 루사일 고속도로 수주부터 카타르 국립박물관까지 현지에서 현대건설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은 편”이라며 “알 부스탄 사업 외에도 추가 수주를 바라지만, 발주처의 지명 초청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업 참여에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하기는 어렵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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