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후배들 인사법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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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후배들 인사법이 아쉬워....
  • 김백상 기자
  • 승인 2017.09.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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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8년 만에 국내 대회 맞대결 펼치는 최경주, 양용은

[송도 = 코리아포스트  김백상 기자]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 7,366 야드)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회견장에는 국내외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최경주, 양용은, 노승열, 김찬, 최진호, 이정환, 장이근 등이 참석했다.

▲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 중 웃으며 대화 중인 양용은(좌측)과 최경주

기자들의 많은 질문들이 오랫만에 국내 대회에 나란히 참가한 최경주, 양용은 프로에게 몰렸다. 

양용은과 8년만에 국내 대회에서 다시 맞붙게된 최경주 프로는 "미국에서 함께 많이 연습했고, 골프 정보, 기술 등에 대해서도 많이 대화했다. 미국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국내에서 잘 보이자고 다짐했다. 컨디션도 좋고 끝날 때 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용은 프로는 "이전에 두 번정도 함께 라운드한 경험이 있다. 이번이 세 번째 동반 라운드."라며, "평소와 같이 연습처럼 편하게 하겠다. 한국팬들께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최경주 프로와 양용은 프로를 보고 골프를 시작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어린 선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가 있나 라는 질문에도 최 프로는 거침없이 그의 생각을 들려줬다.

최 프로는 "인사법이 조금 안타깝다. 고개를 숙이는게 아퍼서 숙이는건지 끄덕이는건지 알수가 없다."며, "선 후배간 예의바른 인사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 일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실력 보단 기본적인 예의가 지켜지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후배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양 프로는 "본인 투어 시절엔 25,6살 때 처음 대회에 참가했다. 요즘은 어린 선수들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부터 일찍 대회에 나와 성적을 내고 있다. 끝까지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대회 시작 전부터 최대 상금 규모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특전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120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3억원과 함께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세단 G7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오는 10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PGA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 과 2018년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의 출전권도 걸려있다.

한편 대한민국 골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최경주와 양용은이 2009년 이후 8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맞대결을 벌여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두 선수는 대회 1라운드를 오전 11시 40분에 김형성(37, 현대자동차)과 같은 조에서 라운드를 시작한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최다 연속 컷통과 대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5월 ‘SK telecom OPEN 2017’ 에 출전해 공동 18위에 오르며 김형성의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다 연속 본선 진출(29개 대회, 2006년 9월 ‘토마토 제피로스오픈’ ~ 2008년 4월 ‘토마토저축은행오픈’) 과 타이 기록을 이룬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할 경우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을 ‘30’으로 늘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전 경기를 JTBC골프 채널을 통해 볼 수있다. 1,2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중계하고, 3,4라운드는 10시부터 4시까지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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