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전세계서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폴란드도 '한걸음'
상태바
[외교시장] 전세계서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폴란드도 '한걸음'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7.09.21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글로벌 트렌드와 함께 환경문제, 대체에너지 개발 등에 대한 세계적인 이슈로 전기자동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

코트라 신일숙 폴란드 바르샤바무역관에 따르면 폴란드 전기자동차 시장도 꾸준히 성장을 이어왔으며, 2016년 등록대수는 556대로 전년대비 65% 성장했다고 전했다.

폴란드 전기자동차 2011~2016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77%에 달하며, 전문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Samar에 의하면 폴란드는 올 해 1~7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50%가 성장한 190대의 전기자동차가 신규 등록됐다.

▲ 사진=하노버 IAA fair에서 2017년 버스상을 받은 Solaris Urbino Electric.(폴란드 바르샤바무역관 제공)

2011~2016년간 폴란드에 판매된 전기자동차 주요 브랜드들은 Mitsubishi, BMW, nissan, Tesla, Toyota, Opel, Peugeot, Citroen 등이다.

폴란드 정부는 환경문제 및 대체에너지 개발에 대한 방안 중 하나로 2016년 9월에 '전기차량에 관한 계획(Electromobility Plan)'을 발표, 전기차 시장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폴란드는 2025년까지 100만 대의 전기차량 등록으로, 전체 자동차 시장의 1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부가가치의 30%를 로컬 생산으로 하는 것과 전기차량 사용의 기반이 되는 충전소 인프라와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구축과 업그레이드를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

폴란드는 현재 유럽에서 자동차, 전자, IT 산업 강국 중 하나로, 저렴한 노동력과 지리적 이점으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 진출했기 때문에 관련 산업에 대한 부품 제조사들도 많이 있어, 폴란드 정부는 해당 전기차량에 관한 프로젝트를 통해 폴란드가 향후 유럽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주요 일원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폴란드에서 판매되는 전기자동차의 가격은 일반 승용차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편으로, 가장 비싼 모델로는 BMW i8이 약 16만 달러이고, 가장 저렴한 모델이 역시 BMW i3으로 약 4만 달러이다.

▲ 사진=폴란드 전기자동차 가격동향 .(폴란드 바르샤바무역관 제공)

조사기관 Frost & Sullivan에 의하면 폴란드는 향후 3200~3800mm 소형 사이즈 기준으로, 약 2만 달러 이하의 전기자동차가 시장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트라 신일숙 폴란드 바르샤바무역관은 "전기자동차 자체 시장뿐 아니라 충전소 시스템, 스마트그리드, ICT 등 여러 산업에도 관련이 깊은 복합적인 시장임을 감안할 때 관련 산업들에 주력하는 우리 기업에 좋은 시장진출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고려할 때 무엇보다도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함. 기존 자동차 부품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부품시장에도 적용부분을 타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충전 시간을 절약해 줄 쾌속충전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면 충전소 인프라 시장 진출에도 성공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