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국에 '시네마 LED' 수출…첫 해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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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태국에 '시네마 LED' 수출…첫 해외 판매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10.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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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삼성전자는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메이저 시네플렉스'와 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인 '시네마 LED'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시암 파라곤 시네플렉스에서 메이저 시네플렉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시네마 LED를 해외시장에 판매한 첫 사례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에 따라 메이저 시네플렉스 시암 파라곤점에 가로 10.3m, 세로 5.4m 크기에 4K(4,096×2,160) 해상도와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영상 구현을 지원하는 시네마 LED를 설치한다. 이 상영관은 내년 2월 오픈할 예정이다.

메이저 시네플렉스 대표 비차 풀바라럭은 "삼성 시네마 LED는 기존 영화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스크린"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관객들에게 더 나은 영화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 시네플렉스는 110개 지점, 668개 상영관을 보유한 태국의 최대 영화관 체인이다.

삼성전자는 태국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 사진=삼성전자는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메이저 시네플렉스'와 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인 '시네마 LED'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연합뉴스 제공)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관에 두 번째 '시네마 LED' 공급을 완료했다.

삼성 시네마 LED가 적용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관 '슈퍼 S' 상영관은 지난 7월 전세계에서 최초로 오픈한 서울 잠실 월드타워관과 똑같은 가로 10.3m의 스크린에 4K 해상도와 HDR 콘텐츠를 지원하며 하만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관 슈퍼 S는 오는 12∼21일 열리는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상영관으로 선정돼 총 26편의 공식초청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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