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휴대전화 등 소비재 중국 수출 올들어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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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휴대전화 등 소비재 중국 수출 올들어 급감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7.10.1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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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 기자] 올해 중국의 한국산 소비재 수입이 화장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발간한 '키워드로 보는 최근 중국 소비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전세계에서 수입하는 주요 20대 소비재 중 한국산은 올들어 대부분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체 소비재 수입에서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였다.

중국이 올해 1~7월 전세계에서 수입한 소비재 중 자동차, 헤드폰 및 이어폰, 조제식품, 냅킨, 가죽 핸드백, 밀크 및 크림, 면티 등이 금액 기준으로 증가했지만 이들 품목의 한국산 수입은 오히려 감소했다.

소형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은 중국 현지 생산과 공급에 따라 수입 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20대 소비재 중 한국산 수입이 증가한 품목은 기타 화장품, 신발류, 맥주, 볶은 커피 등 4개에 불과했다.

한국산 수입 비중이 비교적 큰 제품은 TV카메라(디지털카메라 포함)와 기타 화장품이었다.

화장품은 전체 수입액의 28.5%에 달하는 6억9천만 달러를 한국에서 수입해 한국이 최대 수입 대상국이다.

TV카메라는 한국이 일본에 이은 제2 수입 대상국으로, 한국산이 전체 수입액의 18.0%에 달하는 4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소비시장 규모는 올해 1~7월 20조2천억위안(약 3천434조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0.4% 늘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온라인 상품 판매가 작년 대비 28.9%나 증가하며 전체 소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8%로, 작년 같은기간(12.6%)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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